<블랙라이트 Blacklight>를 관람했습니다.
<테이큰> 리암 니슨의 신작액션영화인데요.
언젠가부터 비슷비슷한 이런류의 영화만 찍고있는 리암니슨인데, 그래도 아직까지 그의 브랜드파워가 있는지 찾아보곤있는데 볼때마다 아쉬움만 거듭되고있는듯합니다.
언더커버요원을 관리하는 FBI비공식요원 트래비스
그는 관리한 요원 중 한명을 통해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게되는데..
그나마 좀 평범했지만 그럭저럭 보았던 '어니스트 씨프'였는데, 그 감독 '마크 윌리엄스'와 다시 만나서 찍은게 이 <블랙라이트>였습니다.
액션이 무거워보이는 나이의 리암 니슨인만큼,
그에게 액션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작품이 너무..
리암 니슨하면 지금의 관객들에게는 어쨌든간에 테이큰입니다.
배우 본인도 그걸 알고, 액션영화은퇴얘기도 잠깐 있었던것같은데 어쨌든 이런 비슷한 류의 영화를 꾸준히 찍고있고 그 안에서 나름의 변화를 꾀하지만 반복의 이미지 소모는 큽니다.
<블랙라이트>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으며,
새로움보다는 익숙함이 역시 크고 놀라울 정도의 이야기도 아니고, 꼭 리암 니슨이 아니어도되는 이야기였습니다만..
그래도 역으로 '리암 니슨'이기에 보았지만, 역시나 작품적으로는 굉장히 평범했네요.
영화는 참 평범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리암 니슨 파워'로 보게는 하지만..
이야기는 의문의 죽음, 비공식FBI요원 등으로 TV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익숙한 이야기였고,
오로지 그가 등장하면 무엇이든지 해결할듯한 <리암 니슨만의 목소리와 캐릭터>로 다시한번 뛰어들었지만 그 이상의 볼것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전 <마크맨>이나 <어니스트 씨프>보다는 액션도 추격전도 많고,
FBI(비공식 요원이지만) 특수요원하면, 리암 니슨답게 그의 카리스마로 중무장했습니다.
왜 만들다만듯한 급엔딩으로 끝냈는지..
킬링타임용으로라도 보자싶었는데 <모든걸 만들다만듯한 엔딩>에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의문의 죽음, 정부의 추적, 특수요원끼리의 대결 등
나름 흥미진진하게 이어가나보나싶었는데 난데없이 대빵을 잡고서는 급마무리를 짓더군요
이제 뭐 좀 해결하나보다?싶었는데 뉴스 장면 한 장면으로 최종보스 모두 간단정리하고,
모두가 하하호호 웃으며 급해피엔딩..
감독이 만들다 귀찮았는지 제작비가 더 여유가 없었는지, 기-승-전-전만 하다 순간점프로 급마무리. 약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영화가 너무 평범해서라기보다, 이런 급마무리에 지금까지 봐온게 아까울 정도더군요.
이제 리암니슨의 액션이미지 소모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아쉬운 작품들에만 줄곧 출연한다는게..
제작사입장에서도 지극히 평범한 영화에, 그나마 리암 니슨을 출연시켜
그럭저럭 극장개봉도 하고 볼만하게끔 만들어버리는게 이득이겠지만,
관객도 리암 니슨도 그렇고 매번 볼때마다 작품자체에서 실망하게되네요.
그의 단독주연작이라도 <논스톱><커뮤터><언노운> 이런 라인때는 괜찮았는데, 최근작들은 굉장히 좀 그렇습니다.
오로지 '리암 니슨'하나로 모든걸 성사시킨 느낌인데,
그렇다면 제작사측에서도 성공한것같긴하네요;
이젠 70대이시고, 액션스타를 바라는 것도 아니지만, 그도 선택권이 많진않겠지만 그가 선택한 최근 작품이나 들어오는 작품들의 시나리오나 작품의 완성도가 결국 문제인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