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감독의 영화[시월애]는 처음 볼때도 참 좋았고,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다시봐도 또 좋은 영화다.
영화[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이현승 감독이
6년동안 파도가 좋고, 사람이 아름다운 양양에서 지내며
가슴에 쌓아왔던 파도와 사람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영화라고 한다.
개요 : 드라마/한국/104분/2020.05.07.개봉/12세 관람가
감독 : 이현승
출연 : 전혜빈, 정태우, 오광록, 박호산
파도가 있는날이면 모든것을 내팽개치고 미친듯이 서핑을 하는 죽도 서퍼들
서핑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죽도해변은 그 열기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그리고 죽도 해변을 찾은 사람들속에는
진주조개처럼
가슴속에 아픔을 품은 사람들이 있다.
12살 소녀 서퍼 비주, 해변에 캠핑중인 수정,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정용...
그들은 이곳 죽도에서 서핑을 하며
삶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사실 영화[죽도 서핑 다이어리]는
그닥 재미있는 영화가 못된다.
아마도 죽도에 서핑을 자주 간다거나,
서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장면 장면들이 멋지고 반갑고 하겠지만
그외의 사람들에게는 그리 흥미롭지 못하리라
영화에 스토리는 거의 없고
사람들의 모습들을 페이크다큐처럼 담았다
어쩌면 또 이런것이 매력이 될수도 있을것 같고...
꼭 영화에 기승전결이 있어야하는것은 아니니까~
죽도가 있는 현남이 내고향이기에
나에게는 반갑기도 했고
서퍼들이 몰리면서 유년기의 죽도모습이 다 사라져 아쉬움가득이지만
이렇게 시대는 변해가는것이니 어쩌랴 싶고
영화속에 동창이 멋지게 출연을 하니 반갑고
이친구는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친하다고 하니 부럽고...
뭐 이래저래 영화의 개봉이 반가웠다.
iptv에서 상영을 해주니
상영관이 없어 못본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리라
서핑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이영화를 보며
죽도를 가고 싶어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