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취미 생활기록 블로그로 스포 완전 있고 개인적인 의견 주구장창늘어 놓았음. 줄거리와 결말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시면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제가 이장면 어떻네 저장면에서 어떠했네 라며 말하길 좋아해서 어쩔수 없어요~
사바하
감독 : 장재현
출연 : 이정재(박목사), 박정민(정나한), 이재인(금화/그것), 정진영(황반장), 이다윗(고요셉), 진선규(해안스님), 지승현(김철진), 타나카 민(네충텐파), 차순배(총무스님), 황정민(심권사), 이항나(박은혜), 정동환(김제석)
평점 : ★★★★☆
< 본 포스팅의 이미지는 네이버 영화 이미지를 참조했습니다.>
아이들 졸업식 이후에는 영화볼 시간도 없을뿐더러,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면 더더욱 시간이 없을것 같아 마지막 같이 보는 영화다 치고 보게된 영화. <사바하>
처음엔 그닥이지 않을까... 했는데 일단 배우진을 보고 호기심이 들었는데 영화흥행순위가 이 영화가 1위라고 했다고해서...
또 흥행몰이를 하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증인>의 정우성도 같은 회사 아니었던가? 이정재까지 이 <사바하>로 잘되면 정말 좋겠다 싶더라. ^^
증인이랑 엄청 고민했는데 미리 느낌을 말하자면 진중하면서 깊이있는 스토리의 괜찮은 영화였다.
지영씨가 곡성같다는 말도 있다고 해서 .. 곡성을 재미있게 봤기에.. 더욱 기대하면서 봤는데.. 곡성도 마냥 무서운 호러가 아니라 무언가 보고나서도 여운이 살짝 감돌았던 그런 영화였는데 이 영화도 그러했다.
아마 배우진들의 깊이 있는 연기때문에 그러했으리라... 신인인 여주의 연기도 이정재 박정민에 견주어 봤을때 전혀 구멍이 아니었다. ^^
그점이정말 다행~~~~
줄거리로 들어가서....
한 시골 마을에 쌍둥이 자매가 태어난다. 하지만 먼저 태어난 언니는 인간의 형세가 아니었기에 모두들 그것이라 부르거나 귀신.괴물이라 여겼다. 나중에 나온 아이는 언니가 배속에 있을때 그의 다리를 물어 먹고 버티었기에 다리가 온전치못한채 태어났다.
이 아이들의 엄마는 재미를 낳은 일주일후 죽고 아버지 또한 자살을 하여 조부모손에 자라게된다.
아이를 받은 산파는 '그것'이 오래살지 못하고 금방 죽을것이라 했지만 그것은 그렇지 않았다.
그녀와 함께 지금까지 살고 있는것....
처음은 이 아이의 탄생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신흥종교비리를 찾는 종교문제연구소의 '박목사' #이정재 는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단체를 조사하는 중이다.
요셉이라는 동료라고 해야 할까.. 이름대로 기독교인으로 함께 조사를 해나가는 인물인데, 이 사슴단체에 들어가 그들의 정보를 알려고 잠입한 상태다..
한쪽에서는 영월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어 황반장인 #정진영 이 조사에 나서고 용의자를 쫓다 이 용의자가 사슴동산과 관련이있는 인물임을 알고는 사슴동산에까지 접근한다.
이 황반장과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사건이 이번 사슴동산에 대한건이 심상치 않은 것임을 직감한다.
용의자로 지목된 #지승현 은 예고편에서도 신비하지만 어두운 분위기를 띄는 #박정민과 아는 사이인것 같고 같은 종교단체의 일원임을 알게되는데.. 처음에는 왠지 그런 종교단체의 궂은 일(?)을 하는 행동대장들이랄까.. 그런류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리고 다시 이 소녀의 이야기로 돌아와.... 그것 때문인지 이사를 자주해야했던 소녀는 한 시골로 이사오면서 시종일관 저런 표정으로 영화의 처음부터 끝을 장식하는데.. 그것을 무서워하고 질려하지만 언니인 그것을 마냥 모질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것은 창고같은 곳에서 갇혀지내면서 사육하듯이 끼니때가 되면 끼니를 개밥주듯이 줄뿐이다.
일절 양육이라는 형태는 아닌상태. 그것은 이상하게 울기도 하는등 어느시점까지는 정체를 절대 밝히지 않다가 조금씩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본인은 기독교지만 동문인 진선규의 도움으로 불교계의 정보도 얻게되고 이 사슴동산이 불교계의 영향도 받고 만들어진 단체 같기에 그의 도움을 많이 얻게된다. 점점 사슴동산에 대해 정보가 늘어감에 따라 그 내막에 더 무서운 것이 있으리라 여기는 이정재.
진선규를 통해서 어느 종교집단이건 그들만의 교리가 담긴경전이 있을것이라 여기고 그 경전을 찾아야 한다고 힌트를 남기고 그 경전을 찾고 경전의 내용을 분석하면서 집단의 정체에 깊게 파고들어간다.
처음엔 박정민이 악한 인물의 축일까... 라고 생각이 되었다...
예고편을 봤을때 보면 이정재가 악을 쫓는 인물인것 같고.. 그 악의 희생양이라고 볼수 있는 인물이 그 소녀인것 같고...
그럼 나머지는 악인이 있어야할텐데...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박정민이 악인이지 않을까 쉽고 가볍게 추리햇었는데...
보고나니 그저.. 불쌍한 인물이었을 뿐이었다.
지승현에게 죽으라고 하기도 하고... 그역시 많은 이를 죽였던것 같이 지승현이 괴로워하는것처럼 죽은 소녀들이 나타나 그를 옥죄고 있으니 말이다. 죽은 소녀들이 좀비같은 형식으로 나와서 그런 장면 싫어하는 부분은 눈 질끔 감겠지만 뭐 그닥 많이 무섭지는 않아서 굳이 피할필요는 없을것 같다.
무서움을 많이타는 사람은 조금 무서운 장면도 있을수 있겠는데 대체적으로 공포물쪽은 아니고... 그렇다고 가볍지는 않고...
수사해나가면서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부분에서 꽤나 몰입감도 있고 긴장감도 있다.
처음에는 여중생살인사건이 관계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살인사건과 연관성을 찾게 되면서 황반장에게 수사에 대한 정보를 주며 도움을 얻기를 바라지만 그의 소리를 헛소리로 치부하면서 무시하는 황반장.
그러다 마지막에 이정재가 화를 내며 던져주는 정보에 마지못해 조사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에서 망연자실 벽에 붙은 오래전의 실종된 아이들의 종이들을 하나둘씩 떼어내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소~~~름~~~~~ 또 소~~~ 름~~~~오싹했다.
그 진실이 너무 무겁기도 하고 슬프기도하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욱 훌륭해서 다른쪽으로 한눈을 팔수 없을만큼의 몰입감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반전의 인물도 있었으니. 그것은 영화를 보면 알수 있을것.
지영씨랑 그인물을 보고는 어? 그랬다는.... 정보에 없던 분이 나오길래 이야~~~ 그랬더랬다~ㅎ
어찌보면 미스테리하지만 ... 슬프기도 한 이야기.. 원래 무교인데다가.. 종교에 크게 의미를두지 않고 영화자체의 사건수사부분만 보았기에 종교를 가진 분들은 어떻게 보는 건지는 모르겠다.
다른 관점이 있을수 있을까? 종교적인 시선에서?
처음에 어떤 종교단체때문에 영화의 어느부분을 수정을 했네.. 하는 기사는 언뜻 본것 같은데 말이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처절하게 슬프고 슬픈 영화였다는 느낌이다. 신파극의 그런 슬픔은 아니고.. 뭐라 설명하기 그렇네...
이정재의 목소리가 참 잘 어울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톤이 성경구절을 읊거나 하는 부분등에서도 그렇고...
신과함께에서의 염라대왕의 목소리도 정말 중후하고 멋지다 여겼는데 .... 첫 이정재의 목소리 듣고 바로 신과함께의 염라를 떠올렸다가..
금방 이 박목사에 또 몰입~
신랑에게도 한번 보라고 해봐야겠다~ㅎ
고생하신 배우분들께 박수를~ 흥행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