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취미 생활기록 블로그로 스포 완전 있고 개인적인 의견 주구장창늘어 놓았음. 줄거리와 결말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시면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제가 이장면 어떻네 저장면에서 어떠했네 라며 말하길 좋아해서 어쩔수 없어요~

창궐

감독 : 김성훈
출연 : 현빈(이청),장동건(김자준),조우진(박을룡),정만식(학수),이선빈(덕희),김의성(이조),조달환(대길)박진우(만보)등 
평점 : ★★☆☆☆

< 본 포스팅의 이미지는 네이버 창궐 이미지를 참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개봉당시 너무 기대감이 커서 보고 싶었었는데 개봉하고 나서 평이 점점 안좋아지는 통에 망설였던 영화였다. 무려 현빈과 장동건의 조합인데..... 그게더 아쉽고 슬펐던 영화.
원래 좀비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겠다 싶었는데 좋은 배우를 쓰고선 뭔가.. 싶기도 하고....
'물괴' 영화를 먼저 보고 난후라 그런지 이영화가 물괴와 좀비라는 소재만 다르지 내용이 거의 흡사한것 같아서 계속 물괴를 떠올리게 되더라. 좋은 영화나 작품이라면 다른 연상되는 작품이 떠오르지 않고 비슷한 소재여도 그만의 개성이 있어서 좋은 여운이 있어야 할터인데.. 그러지 못했던것이 아쉬움~
현빈은 제대하고 나서 공조 외에는 그닥 좋은 성과를 못 낸것 같아서 안타깝고 '시크릿가든'처럼 좀 빵 터질순 없나 싶은데 계속해서 작품을 찍는것 같으니뭐~~~
이번에 알함브라의 궁전은 아직 보지 못했지만 평은 괜찮은것 같고...
장동건은 작품을 오랜만에 찍은것 아닌가 싶은데 잘되었으면 싶지만 이 영화도 그에게는 큰 영향력을 주지 못한것 같아서 아쉽더라.

왕으로 나오는 김의성. 그의 강한 역은 아직도 최근작품인 '미스터 선샤인'의 이완익을 넘어서지 못하는것 같다. 
여기서는자신만 알고 간신들의 말만믿고 무구한 충신들을 잃게 만들고 나라를 위하는 아들마저 앞세우는 못난 임금이자 아비로 나온다. 세자가 그의 앞에서 자결하고 청나라에 있던 이청(현빈)이 조선으로 돌아오는데.

청나라에서 자신을 보좌하는 학수(정만식)만을 데리고 돌아왔으나 그를 환대해주는 이 없이 근처마을에 당도한다.
밤이되자 그를 죽이러온 살수들이 찾아오고 결전을 펼치던중 갑자기나타나 그들을 공격하며 물어뜯는 야귀들.
야귀들에 맞서고 있는 차 현빈과 정만식을 구하기위해 나타난 이들이 있었으니.
죽은 세자의 충복들로 나라를 걱정함에 대군만을 기다렸던것. 하지만 그들이 기다린 현빈은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기보다는 마냥 철없는 인물로 보여진다. 그는 형님의 유지를 받들어 형수님을 모시고 청나라로 가려는 목적으로 조선으로 돌아온것뿐. 조선에 있을이유도 세자가 될이유도 욕심도 없는 인물인것.
제물포에서 그들이 야귀들로부터 지켜낸 몇몇 마을사람들의 실정을 보면서 야귀의 존재를 깨닫고 궁으로 돌아가 이들의 부탁대로 군을 데리고 오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조선의 실세를 맡고 있는 김자준 장동건은 야귀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이를 이용하여 왕위를 노리고 있던야심가. 왕을 죽이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계획에도 없던 대군 현빈이 등장해 죽이려고 한다.
이미 형님이 김자준에 의해 죽임을 당한것과 진배없다는 말을 듣고 그에게 복수를 꿈꾸는데..
궁에까지 들어온 야귀떼들과 야귀가되어 김자준에게 현빈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한 왕.
왕이 죽은 마당에 본격적으로 역모로 왕이 되려한 김자준은 자신을 따르는 이들과 야귀떼들을 피해 숨어있는데.
그곳에서 나타난 야귀의 공격에 물려 야귀가 되어버리려는 김자준. 결국 자신의 패거리들을 몽땅죽이게된다.
페이스가 되어서 그런지 야귀의 모습으로 얼굴에 검은 핏줄이 울긋불긋 .. 상투는 풀어지고 머리는 산발이 되었지만 세상에 왕의 옷을 입고 걷는데 그리 섹시하고 멋질수가~ㅎㅎㅎ
분위기가 아주그냥~ㅎㅎㅎ
야귀떼들에 맞서 싸우는 현빈과 그 일행들...

결국 마지막은 물괴 때 처럼 궁 한쪽에 그들을 몰고 불을 질러 야귀떼들을 몰살시키는것.
조우진이 맡을 임무였는데 장동건에 의해 무산되니 현빈이 나서서 야귀떼들에게 달려든다.
장동건과의 칼싸움에서도 박진감은넘쳤고. 현빈은 정말로 야귀떼들과 계속되는 싸움을 해야했기에 그의고생이 참 많이 엿보이는 영화였다. 물괴와 비슷한 스토리에 비슷한 결말로 괴물이냐.. 좀비냐이 차이만 보였던 영화.
주인공들의 비주얼이 훨씬 멋졌다는 정도의 차이만?
그래서 아쉬웠던 영화~

참 ~ 바람직한 모습~
머리를 길러도 수염을 길러도 이리 멋질수가~ㅎㅎㅎ
다음에는 더 멋진 영화로 대박날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