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주의!>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취미 생활기록 블로그로 스포 완전 있고 개인적인 의견 주구장창늘어 놓았음. 줄거리와 결말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시면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제가 이장면 어떻네 저장면에서 어떠했네 라며 말하길 좋아해서 어쩔수 없어요~

닌자의 나라

감독 : 나카무라 요시히로
출연 : 오노사토시, 이시하라 사토미, 스즈키 료헤이, 치넨 유리, 마키타 스포츠등
평점 : ★★★☆☆

오노 사토시가 나온 드라마나 영화는 손에 꼽을 만큼밖에 보지 못한것 같아서 그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하지만 왠지 일반적인 역할보다는 독특한 역할에 잘어울리는것 같은 기분이~
일본의 전국시대, '이가' 라는 닌자마을이 있다. 이곳은 사람을 짐승처럼 취급하면서 닌자로 키우는 마을이다.

이가의 상급닌자와 하급닌자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나이든 닌자들이 상급닌자인것 같고 나머지는 하급닌자급이라고 보면 된다. 이들은 같은 닌자들끼리 땅따먹기식 재미로 결투같은것을 하는데, 사람이 죽는것에 대해서는 전혀 죄책감이 없이 놀이로만 여긴다.

상급닌자의 아들중 한명인 '시모야마 헤이베' 그도 동생과 함께 닌자그룹에 속하지만 인간의 도리같은 경우는 아는 인물. 

무몬이라고 그의 앞에는 문이 없다라고 해서 무몬이라고 불리는데 그는 연기속에 홀연히 나타나 돈을 받은 만큼 자신의 일을 하고 사라진다. 이 또한 닌자이기에 인간의 죽음에 대해 그렇게 감정적이지 않은 하급닌자중에 한명이었다.
하지만 이가의 최고 닌자임은 사실~

이때 시모야마가의 차남을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고 '키와'라고 하는 일대일 결투를 하게된다.
서로의 1미터 거리를 두고 앞과 뒤에 선을 그은뒤 누구 한명이 죽을때까지 싸웠을 때 쓰러진 그 시체와 경계선이 합쳐진 모습이 카와 한자 모양과 같아서 '카와'라고 하는데 이 결투에서 당연히 무몬이 이겨서 차남은 죽게된다.
하지만 형인 헤이베만 빼고 아버지마저도 아들의 죽음에 하급닌자가 죽은것 따위는 문제될것이 없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이때 깨닫는다. 헤이베는 이 인간들은 인간이 아닌 짐승일뿐이라고....

난세의 지배자인 오다 노부나가는 주변국을 하나둘 집어삼키면서 그 마수를 옆 나라인 이세까지 뻗치는데 ..
노부나가는 자신의 차남 노부카츠를 이세의 국주인 키타바타케에 반 강제 데릴사위로 삼게 한다.

이세의 국주인 키타바타케.

그의 애제자이자 아끼는 부하들인 인물로 다이젠이라는 인물이 특히나 충성심이 높지만 결국은 노부카츠쪽에 들어가 스승인 키타바타케를 죽인다. 하지만 이또한 시대의 흐름이었음에 죽어간 국주또한 이해했던터.

무몬에게는 애매~한 관계의여인이 있었는데 오쿠니라는 부인.
오쿠니를 납치할때 한눈에 반해서 그녀에게 돈걱정없이 살게해줄테니 부부로 함께 살아달라고 데려왔던것.
하지만 돈이 궁한 무몬에 의해서 무몬은 집안으로 한발짝도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
오쿠니의 카리스마도 장난이 아니지만, 최고의 닌자지만 그녀에게만은 꼼짝하지도 못하는 인물인것.

노부나가측이 이세를 점령하고 이가를 치려고 한다는 소식에 상급닌자들은 회의에서 노부나가측에 붙겠다고 닌자들을 정보령으로 보내지만 함께 갔던 헤이베가 그들을 모두 죽인후 노부카츠 �P에 잡혀 인간같이 않은 이가에 복수를 하기위해 배신한다.

이가는 불필요한 전쟁을 피하고자 오다가를 위해 성 건축을 하기로 하고 오쿠니는 무몬에게 사무라이처럼 되보라고 권한다. 성이 완성되어 닌자들은 모든 돈을 받은후 자신들이 지은 오다의 성을 불태운다. 그들은 그렇게 돈이 필요해 성을 지었고 받을 돈은 받았으니 성은 불필요한 것일뿐이라는 단순한 논리였던것.  오다는 이가를 공격하기로 하고 무몬은 노부카츠의 방으로 와서 그에게 칼을 겨누는데... 감옥에서 헤이베도 마주하고 이세의 국주의 갇혀있던 딸도 보게 되는데 그녀는 그가 이가의 닌자임을 알고 자신의 가문의 보물인 전설의 차기를 건네준후 노부카츠를 죽여달라 의뢰한후 자결한다.
이에 그를 죽여주겠다고 의뢰를 받은 무몬.

노부카츠가 이가를 공격하려고 하는데 다이젠은 남일인듯 참가를 거부하는데.. 무몬의 침입후 헤이베를 마주한 그는 문득 깨닫는다. 헤이베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술법에 걸려든것이라는것. 다 짜여진배신이라는 뜻이었다. 헤이베는 다시한번 아버지까지 자신을 이용하는 그런 마음에 질려 복수를 꿈꾼다. 다이젠 또한 다시한번 출전을 안하겠다는 말을 번복하며 공격의 선봉에 나선다.

이가의 반은 공격에 맞서기위해 전쟁태세를 하고 나머지 반은 무몬을 따라 도망을 간다. 전생을 해봐야 돈이 들지 않기에 귀찮아서 도망가기로 한것. 하지만 이렇게 도망가는것은 옳지 않다 여긴 오쿠니는 싸워야하는 의미를 주고 무몬은 자신에 받은 전설의 차기가 엄청난 돈의 가치를 가짐을 알리고 닌자들에게 돈을 지급할테니 싸우자며 함께 전장으로 향한다.
검은 닌자복을 입고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모이는 모습이 조금 으스스하긴 하더라.

이가의 닌자들이 노다측에 밀리고 있을때 무몬이 나타나서 전세역전이 되고 퇴각하기에 이르는데...
돈을 받은 의뢰때문에 무몬은 노부카츠를 찾아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그를 보호하는 다이젠.
다이젠도 실력자이지만 무몬과는 실력차이가 보이는듯하더라.솔직히 여기서 싸우는 닌자들의 묘기같은 액션들이 장난치는것 같은 기술로 보이는데  다이젠과 싸우는 장면은 더 코믹스럽게 보였지만 왠지 제대로 된 액션씬으로 보여주었다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싶지만.... 감독의 의도가 있을테니....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고~
결국은 죽은척 위장한후 다른 닌자들과 함께 오다측의 일행과 함께 이세로 향한다.

노부카츠의 땅에서 그를 죽이려하자 그들을 보호하는 헤이베는 자신과 카와결투를 신청한다. 여기서 액션은 코믹스럽게 보이지않고 제대로 보여주어서 볼만했다. 그리고 늘 만사가 귀찮고 모든것이 쉬워보이는 표정으로 일관했던 그가 꽤나 진지했던 순간이었던것 같다. 결국은 무몬의 손에 헤이베가 죽고 그는 자신이 죽으면 다이젠이나 오다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무몬은 그것을 받아들여 그가 죽은후 노부카츠의 목숨은 거두지 않는다.

그길로 이가의 마을로 돌아가 상급닌자들을 죽인다. 하급닌자들을 인간도 아닌 짐승처럼 막 놀리는 그들에게 화가 난것.
그의 실력을 알기에 상급닌자들은 바로 구경하던 하급닌자들에게 무몬을 죽이는 것에 대한 돈을 건다.
방금까지 함께 싸웠던 이들은 바로 그 돈제안에 무몬을 죽이려고 하고...

무몬의 와이프 오쿠니는 전설의 차기를 보이며 그를 죽이지 말기를 원하지만 뵈는게 없던 닌자들은 그녀를 향해 독침을 쏘고 무몬이 막아보지만 결국 독침을 맞아 죽게 된다. 이에 절규하는 무몬.
엄청 난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까 했는데.. 한마디 하고 돌아서버린다. 끝까지 인간이 아닌 짐승같은 닌자로 남은 이가의 닌자들... 그들이 정말 인간미가 하나도 남지 않았구나.. 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 왠지 코믹액션이라 느꼈던 부분에서 섬��한 느낌이 들기는 했다. 그들의 아무생각없이 맹하니 있다가 가족이고 뭐고 없이 돈이 걸리면 죽는것에 거리낌이 없음이 사이코패스같지 않은가... 그런 사이코패스들만이 사는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어 오싹했다. 

오다 노부나가는 아들인 노부카츠를 총대장으로 하여 많은 군대를 데리고 이가를 쳐들어왔다. 이에 이가 사람들은 대부분이 절멸했고 나라는 남김없이 불타버린다.

전쟁중 오다측은 무몬을 찾아보지만 그의행적은 찾을수 없었고.. 하지만 그를본이가 있음을 알고 그의 생존을 짐작한다. 
엔딩은 이가의 마을에 아이한명을 찾아 나선후 그 아이를 데리고 길을 떠나는 무몬과 아이의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어떻게 보면 무몬의 캐릭터를 잘 살린것 같아 연기력은 좋은것 같다. 원래 닌자영화에 대한 로망이나 바라는 부분이 있어서 인지.. 원래 닌자의 액션이 좀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지 않나~ㅎㅎㅎㅎ
그런것을 기대했는데 좀 볼만하다 싶을때 코믹으로 위장을 했기에 가벼워보였다는 부분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