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두
-
감독 장이머우, 양봉량
출연 공리, 이보전, 이위
개봉 1990.08.25. 2018.05.22. 재개봉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얼핏 공리주연의 [국두]가 소개되는것을 봤다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데 내가 이영화를 봤는지 안봤는지조차 생각이 나지 않기에
IPTV에서 검색해보니 다행히 있더라... 그래서 얼른 봤다 ^^
1990년 장예모감독의 작품이고 올해5월에 재개봉도 했더라...
벌써 30여년이 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하고서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너무 오래된 작품이라 그런가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스틸컷이 없네...
포스터만 몇장....
*결말을 포함하고 있는 리뷰입니다*
개요 : 드라마/중국/95분/1990.08.25.개봉/2018.05.22.재개봉/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장예모, 양봉랑
주연 : 공리, 이보전, 이위
염색 공장주인 양금산은 나이 50이 넘어 젊은 처녀 국두를 돈으로 사왔다.
아들을 낳아 주기를 바라는 금산은 국두를 아끼고 사랑해주는것이 아니라
폭행을 일삼는다.
염색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금산의 조카 천청은 목욕하는 국두를 몰래 훔쳐보며
상처투성이인 그녀에게 분노와 애정을 느낀다.
금산이 집에 없던 어느날 국두는 천청과 사랑을 맺고 다음해 여름 천백이 태어난다.
천청은 천백에게 친부라고 밝히지 못하는것이 괴롭다.
그러다가 금산이 중풍으로 쓰러지게 되고,
폭행을 당하던 국두는 복수하듯 말한다.천백이 천청의 아들이라고..
염색통 부근에서 놀던 천백에게 살의를 품고 염색통에 빠트리려고 하는 찬라
3살이 넘도록 말을 못하던 천백이 "아버지"라고 부르자 금산은 크게 기뻐한다.
그러나 천백과 함께 놀다가 염색통에 빠져죽게 되는 금산
금산이 죽은지 10년이 흘렀지만 천백은 천청을 따르기는 커녕 국두와의 관계를 알고서
오히려 증오한다. 마을사람들의 수근거림도 있고 두사람은
서로의 사랑이 이루어질수없음을 알기에
지하 창고에서 사랑을 나눈후 죽음을 맞이 하고자 한다.
그러나 천백이 국두를 구해내고 다시 내려가 천청을 업고 올라왔으나 염색통에 빠뜨린다.
천청도 금산처럼 그렇게 염색통에 빠져 죽게된다.
이 상황을 지켜본 국두는 염색공장에 불을 지르고 불은 활활타오른다.
30여년전 공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것이 재미중의 하나였고
앞에서도 말했지만 그 오래전에 만든것임에도 상당히 흡입력이있다.
숙모와의 사랑이라.. 절대로 용납할수없는 사랑임에도
영화를 보다보면 그들의 이루어질수없는 사랑이, 가혹한 댓가를 치르게 되는 그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사람답게 살고싶었던 몸부림은 끝내 파멸로 끝날수밖에 없었던 그 비극....
염색공장의 모습과 중국 가옥이 참 아름다웠다.
그곳에서 일하는 모습도 참 인상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