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드라마, 미스터리/한국/113분/2018.09.13.개봉/15세관람가
감독 : 김의석
주연 : 전여빈(영희), 서영화(경민모), 고원희(한솔), 이태경(유리), 이봄(다솜) 전소니(경민)
조연 : 유재명(김형사), 서현우(담임), 정인기(경민 부), 손강국(영희 부), 박길수(교장)
경민이 실종되자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영희(전여빈)가 가해자로 지목된다.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형사,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은 담임선생님
딸의 실종 이유를 알아야 하는 경민의 엄마, 친구의 진실을 숨겨야 하는 한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영희를 의심한다.
한 아이가 실종되었다.
실종 직전까지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가해자로 몰린 어린 소녀 영희
형사의 취조와 담임의 상담이 이어지며
모두의 의심은 짙어지고
자살했을 가능성이 확실해지자 모두들 그 문제 속에서 자유롭기 위해
영희를 가해자로 몰아간다.
영희를 속죄양 삼아 자기의 죄를 대신 짊어지게 하여 황야로 내쫓아내려 한다.
온몸으로 자신의 결백을 말했던 영희가
경민의 엄마에게 그날의 진실을 말하며
경민이 그날 영희에게 주었던 상황 그대로 경민 엄마에게 주려고 한다.
그러자 경민 엄마는 무딘 칼로 자신의 가슴을 찌르며 오열한다.
외투 위로 찌르는 칼은 상처는커녕 아프지도 않을 것 같은데....
자녀를 잃은 엄마기에 그 아픔이 가장 컸겠지만
딸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 죄책감 또한 컸으리라...
감독은 상실과 죄책감에 관한 영화라고 말하는데....
영화 [죄많은 소녀]는 묵직한 울림을 받았지만
사실 그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게 참 어려운 작품 중의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