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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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박희곤
출연 조승우, 지성, 김성균, 백윤식, 문채원, 유재명, 박충선
개봉 2018.09.19.
내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명당]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어 어제 밤 시사회에 다녀왔다.
쇼케이스까지 함께 한 대규모 시사회였기에 참여인원이 어마어마했다.
주연배우들의 라인업도 화려하고, 그 많은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이니
충분히 이해가 됐다.
그러다 보니 영화시작 8시 20분인데 7시 30분에 도착한 나는 B열 좌석을 받았다 ㅡ.ㅡ
스크린은 너무 크고, 몸을 아무리 뒤로 눕혀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
영화의 문맥이 [관상]과 겹쳐지는 것이 느껴졌으나,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에 몰입감을 더해주었다.
명당이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이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된다.
개요 : 한국/126분/2018.09.09.개봉/12세관람가
감독 : 박희곤
주연 : 조승우(박재상), 지성(흥선), 김성균(김병기), 백윤식(김좌근),문채원(초선),
유재명(구용식), 박충선(정만인)
명당...땅의 성격을 파악하여 좋은 땅을 찾는다.
삼국시대때 풍수지리가 도입되어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게
사실이다. 고려의 도읍지인 개경, 조선의 도읍지인 한양은 완벽한 명당이라고 한다.
영화 [명당]은 풍수지리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점과 누구나 자신의 운명에 관심이 있다는
관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
왕이 될수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장동김씨
영화 [명당]은 역사의 흐름에 픽션을 더한 팩션 영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며 그 드라마틱 함에 빠져들게 되고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조선말기. 세도가 영의정 김좌근(백윤식)에 계략에 의해 효명세자가 요절하게 된다.
순조는 아들의 명당 묫자리를 중신들에게 찾게 하고, 김좌근의 무리가 한 곳을 지목하는데...
나이어린 지관 박재상이 흉당이라 반대를 했으나 묵살당한다.
친구 구용식(유재명)과 동산에서 술한잔하던중 김좌근의 아들 병기(김성균)이 자신의 집을
불태우고 그 바람에 아내와 자식이 죽게 되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13년이 흐른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박재상은 저잣거리에서 명당을 봐주는 일로
먹고살고 있다.
김좌근은 명당에 선친의 묘를 쓰면서 세력을 키우고 있었기에 좌근의 선친 조순의 묘를 어디에
썼는지 은밀하게 조사를 하는 박재상.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
무너진 왕권과 왕족의 권의를 되찾고자
그또한 조순의 묘를 찾고있다.
왕실의 권위를 흔드는 세도가를 몰아내고자 하는 흥선을
박재상도 돕게 되는데....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 "2대 천자 지지"
그곳을 두고
장동김씨일가와 흥선 그리고 박재상이 대립하게 된다.
요즘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을 애청중인데
영화[명당]의 스토리가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진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감동을 배가시킨다.
[미스터 션사인]이 그러하듯 영화[명당]도 관람객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주리라 생각한다.
조승우는 또 그렇게 멋진역을 멋지게 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