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서 시작된 놀라운 이야기
국내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 [물괴] 제작보고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말복이었던 어제 8월 16일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가 있었습니다.
허정호감독님과 주연배우 김명민, 이혜리, 김인권, 최우식이 참석한 가운데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제작자 정태원대표 :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된 데에는 몇년 전에 지인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중종때 괴물이  나타나서 임금이 궁을 옮겼다는 소재로 글을 쓰고 있는 작가가 있다고 듣게 됐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실록에 나와있다고 해서 확인하고 정말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했고 허담 작가를 만나게 됐고, 여러 차례 만나 설득을 한끝에 계약하고 발전시키게 됐다.
봉준호감독 [괴물]이후 제대로된 한국형 크리처물이 안나온것같아 우리 [물괴]의 형상이
중요한 키가 될 거라 생각했고, 그 형상을 만드는데 공을 많이 들였다. 실록대로 만들었더니
개 같기도 하고, 말 같기도 하더라 고민 끝에 허 감독과 상의해서
전설의 동물인 해태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만들게 됐다"

한국형 크리쳐 무비의 개척자 허종호감독
[카운트다운] [성난 변호사]를 연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서 출발한 한 컷의 상상력이 결국 한 편의 영화가 될때까지 모든 것을
쏟아내 지금까지는 본 적이 없는 이야기와 비쥬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합니다.

물괴를 추적하는 수색대장 윤겸역의 김명민배우
최근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었지요, 연기본좌라는 타이틀의 김명민배우
이번에 대한민국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요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낼 그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봅니다.

그동안 [불멸의 이순신] [육룡이 나르샤] [조선명탐정]등에서 열연을 하셨는데요
이번 작품은 여태 했던 사극들을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말하며
윤겸의 캐릭터는 예전에 했던 사극 캐릭터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괴와 맞서 싸우는 윤겸의 오른팔 성한역의 김인권배우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을 놓지 않는 이번 작품을 위해 기본적인 체력 훈련은 물론
칼을 활용한 액션까지 무사 캐릭터를 체득하기 위해 오랜시간 무술팀과 훈련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호기심 많고 겁 없는 윤겸의 딸 명역의 이혜리
첫영화, 첫사극, 첫액션연기... 이렇듯 큰 도전이 되었을텐데요
함께한 동료들과 감독이 입을 모아 칭찬했을 정도로 노력과 강단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왕의 명령을 전하러 온 무관 허 선전관역의 최우식
씬의 대부분을 그린매트에서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하는데요,
허공을 향해 리액션을 해나가는 과정이 큰 도전이었고, 재미였다고 합니다.
귀공자에서의 눈에 독기를 빼고, 멋진 한양오빠가되어 여심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합니다.

제작보고회 현장이 굉장히 유쾌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이혜리배우의 명랑 쾌활함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덕선이를 만나는 것 같았네요.
맑고 순수해 보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첫 등장이 굉장히 멋질 거라는 최우식배우
첫눈에 뿅하는 장면이 될 거라고 하는데요, 이혜리배우는 그장면에서 관객들도 함께 반했으면
좋겠다면서 자기는 반사판을 한 번도 못 받았는데 이 촬영 때 세개나 왔더라고 하네요^^
최우식은 눈이 작은데, 혜리가 자꾸 눈을 크게 뜨라 했다고...
박경림씨가 강동원 우산씬에 대적할만한 장면인가 라고 묻자
잘모르겠다, 열심히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혜리배우... 활을 배울때 하나씩 쏘다가 금방 두개씩 쐈다며 어려운 거였다고 자화자찬하더니
포즈가 정말 멋졌습니다.
김명민배우...내몸에는 무술인의 피가 흐른다고 스스로 얘기하심...
나이도 있고 하다 보니 무술 연습하기도 힘들고 해서 그렇게 말한 건데, 실제로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김인권배우님... 단독으로 하시며 구르기까지 하시며 포즈를 취재주셨어요

칭찬안할이유없다.... 이혜리지목
김인권배우가 이혜리배우와 촬영후 키가 너무 무거워서 손에서 빠져나가며 키가 돌면서 이마에 맞았는데 마음이 덜컥하며 걱정됐는데 오히려 혜리가 위로해줘서 그 배려심에 감동했다고 말하자
혜리씨는 잘 기억이 안 난다고...

김명민 배우 극중 딸인 이혜리배우에 대하여
현장에서 누군지 못알아볼정도로 분장을 했다면서 때를 묻혀도 좀 약하게 할만한데
정말 거지같이 하고 나타났더라며, 자세가 된 배우라 폭풍 칭찬했습니다.

이혜리배우님, 응팔에서 성동일 배우와 멋진 부녀 케미를 보여주었는데요
성동일의 개딸이 아닌 김명민의 겸딸로 멋진 케미 기대해봅니다.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던 어제가 말복이었지요
포토타임때 박경림씨, 김명민씨 패션보고 말복패션이라고 해서
사진찍다가 빵 터졌네요...

김인권배우님
[광해, 왕이된남자]에 이어 아시 무사 역을 맡았는데요, 이번에는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물괴와 싸우려면 덩치도 커야했기에 13kg을 증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감량을 했는데요, 혜리씨는 감량한 모습을 이날 처음보면서 못 알아볼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슈트가 넘 잘 어울리세요~~

조선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고
조선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물괴]
9월 13일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