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
저자 오상진 | 달 | 2018.05.25
평점 : ★★★★☆
-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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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달
발매 2018.05.25.
<저자 소개 - 오상진>
<목차>
1년차 새내기 남편 오상진의 일기
오상진 아나운서는 딱히 막 열렬하게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냥 나에게는 좋은 이미지다.
사실 김소영 아나운서는 모르는 사람이었었다. 집에 TV 연결을 안하고 살아서 연예프로그램은 보고싶은것만 골라 다운받아서 보곤했기에 오상진은 <프리한 19>에서만 접하고 혹시나 다른 프로그램을 하더라도 보지는 못했다. ^^;;;;
그러다 <신혼일기>였나 둘이 함께 찍은 나영석 피디의 관찰예능은 보았더랬는데~
그때 둘의 이미지가 더 좋았던것 같다. ^^ 나영석 피디님의 작품은 거의다 보니까~
그래서 이책을 보고선 <신혼일기>때가 떠올라서 왠지 비슷한 느낌의 글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딱 들어맞더라.
이책은 두사람이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난것부터 시작해서 2018.4.30일 그들의 첫 결혼기념일을 맞이할때까지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왠지 일기라는 것이 딱 오상진씨에게 딱 맞는 이미지 같다. 이미 둘이 함께한 예능을 통해서 책방을 하려고 하고...
부부가 책을 좋아해서 늘 책을 읽는 모습을 보인데다가 오상진씨는 요리도 잘하시고 아내는 베이킹을 잘하는것 정도는 기본정보로 깔고 들어갔기에 글들이 잘 이해되고 상상되었다.
두사람의 사랑이야기.. 결혼후에 소소한 일상과 싸우지 않을것 같은 그들의 크고작은 다툼들... 친구.. 직장. 가족.. 취미.. 등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들과 앞서 즐겨보고 있는<프리한 19>같은 프로그램이야기 방송이야기등의 다방면의 내용들이 소소히 적혀져 있다..
원래 에세이나 일기같은 소소한 글들을 좋아하기에 이 책은 그런 나의 니즈를 어느정도 만족시켜주는 구성이었다.
오상진씨를 보면 왠지 가족이 물론 행복하지만 분위기는 무뚝뚝한 가정일것이라 생각되었는데 정말 딱이더라~ㅎㅎㅎ
밥먹고 나면 과일정도까지는 같이 있다가 조용히 자기방에 들어가서 자기일을 하는분위기 말이다.
그렇다고 화목하지 않은것은 아니고 그냥 그게 그 나름의 평화로운 가정분위기일뿐인데 어찌그리 생각되는 대로의 가정이었는지~ㅎㅎㅎㅎ
그사이에 밝은 김소영이 들어와서 분위기가 바뀌고 한것에 대해서 그냥 사랑스러운 기분이 들더라.
더불어 그렇지 못한 나의 며느리입장에서 우리 시부모님은 안되셨다는 죄송함도 더불어 들고... ㅠㅠ
책을 좋아하는 만큼 책에 대한 이야기도 간간히 있다. 다행히 어려운 책이라기 보다는 들어볼만한 작가의 소설류라서 한번 찾아 읽어보기로 했다.
MBC사태에 대해서 자세한 것은 모른다. 말했듯이 TV가 없으니 뉴스같은것은 인터넷으로 간단히 볼 정도로 관심없으면 그닥 신경쓰지 않기 떄문에 잘 몰랐는데.. 간혹 신랑이 찌라시 같이 말해주는 것을 주어들을 뿐이다.
김소영이 MBC누구에게 괴롭힘을 당했네 어쩌네 하는 찌라시 같은 말이었는데.. 구체적인 부분까지 맞진 않더라도..
이책에 두 사람의 MBC에서의 부당한 대우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한 부분을 들으니 마냥 지나가는 그런 이야기들은 아니었나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힘들었겠구나...
1년여를 일부러 일을 주지 않고 벽만 쳐다보는 일상을 반복했다면 얼마나 고통을 받았을까.. 싶기도 하고...
지금으로선.. 절대.. 라고 할수있을만큼 혼자 일본까지 여행하지는 못하겠지만 상상할때는 혼자 일본여행을 간다면 맛집투어와 책방투어를 계획하고 갈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 부부가 이렇게 다녔다고 하니 정말 부럽다~
<신혼일기>에서 접했던 것 같은데~ㅎㅎㅎ 이때 김소영씨를 처음뵙긴했는데 좋은 이미지였다.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 ㅎㅎ 흔들림없이 계속 아이낳고 오손도손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이 책방 꼭 가보고 싶은데~ 광명에 살았더라면 충분히 갔을수있었을텐데 이제는 그럴수가 없다~ㅠㅠ
그래도 나중에기억해뒀다가 서울갈일 있을때 꼭 한번 들려봐야지.
그러니 오래오래 책방을 해주시길~^^
추가로 김소영씨가 방탄소년단 팬이라는 공통점으로 더욱 기분이 좋다 괜히~ㅎㅎㅎ
정국의 팬이라는데... 나는 지민의 팬~ㅎㅎ 지민이 사진이 보여서 그만~^^
참 아기자기한 책방인것 같다 . ^^ 나도 책방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졌던 시절이 있었는데~ㅎㅎㅎ
여기서 대리만족하자꾸나~
오상진씨의 마음을 백배 이해하는 부분. 우리집과는 180도다른 문화와 문법으로 대화하는 이들이라는 게 와닿는다.
결혼 8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적응중이고 완전히적응하지는 못했다...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나~
일기라 그런지 솔직한 그의 일상과 생각을 엿볼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글들이 더 와닿고 공감되는 것이지.
예쁜일만 적는게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부터 자신들의 어려웠던 직장에서의 일... 아마 지금이니까 언급할수있었던 일이겠지싶고.... 모든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쉽게 읽혀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
김소영씨의 작품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진작 할 걸 그랬어>말이다. ^^
오상진씨가 배우로도 활동하던데 좀더 작품활동을 많이해서 자신의 인생작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 ^^
배우로도 괜찮았으니 말이다. ㅎㅎ 둘의 미래에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