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일지매
편성 : 중국 강소예술TV
감독 : 이국립
출연 : 곽건화, 류시시, 마천우, 석행우, 소정남등
방영일시 : 2010.12.22 ~ 2011.01.10 총 30부작
평점 : ★★★★☆
예전에 일드에 빠졌다가 최근에는 일본 영화를 찾게되고. 그것도 유치한 로맨스나 잔잔한 드라마같은?
그리고 새로이 중드에 빠지면서 예전에는 현대물만 보고 무협물은 잘 안봤는데 <보보경심> 이라는 드라마가 인상깊어서 무협영화또한 보게되었다.
최근에 만들어진 무협물은 적당한 CG도 곁들어지고 너무 고전적이지 않아서 볼만하더라. ^^
<괴협일지매>는 제목이 익숙한데 왜 익숙한지는 잘 모르겠네.
만화책을 접했을까.. 일지매라는 것을 알아서 그랬을까 ~
알만한 배우들이 모두 나오니까 더 볼만했는지도 모르겠다.
곽건화, 류시시, 마천우, 석행우 모두 아는 인물들이라 친숙함에 더욱 몰입이 잘 되었던것 같다.
4명의 일지매중 리더라고 할수 있는 인물로 원래 관직에 있는 인물이었으나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시름에 빠지면서 거의 폐인이되다시피한 삶을 산다. 삶의 목적도 의지도 없었던 그가 지인의 권유로 사건해결의 도움을 요청받아 도와주게되면서 나머지 일지매 일원들을 모아 팀을 만들었다.
과거 곽건화가 사랑했던 여인의 소꿉친구라고 해야 하나.. 그녀를 사랑했지만 곽건화에게 뺏겨서 반미치광이처럼 굴다가 겨우 둘 사이를 인정하는가 싶었는데 그녀가 곽건화를 생각해서 죽게되자 그를 원망하며 미워한다.
사건해결을 도와달라 곽건화를 찾아 친한척했지만 결국은 뒤통수를 치고 곽건화를 죽이기위해 나쁜 관료의 하수인이 되어 온갖 나쁜짓을 일삼는다.
곽건화가 사랑했던 여인. 둘은 결국 사랑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신분때문에 곽건화가 힘들어질것을 생각해 목숨을 내던진다..
힘이 장사인 석행우. 리가소와 5년간 무공을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고 약속을 지키며 살던 중 리가소의 부름을 받았다. 무공은 엄청 뛰어나지만 성격이 급하고 두뇌회전도 늦다. 험상궂은 인상과 다르게 정도 많고, 일지매에서 궂은 일은 도맡아 한다.
여장공연을 하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풍기지만 나름 예리한 면도 함께 가지고 있다.
경극배우지만 노래를 너무 못하고 돈은 밝히지만 겁도 많고 관찰력이 뛰어난다.
역용술, 의술, 암기술이 뛰어나지만 무술은 조금 쳐지지만 일지매에 큰 도움이 된다.
류시시는 <보보경심>에서 인상깊었던 배우로 경공이 뛰어나고 자물쇠 따기가 특기인 여도둑.
세상에서 마음만 먹으면 못 훔치는 것은 없다. 외모는 아름답지만 성격은 강하고 직설적이다.
늘 단독으로 행동하지만 리가소에게 발목이 잡히고 일지매에 합류하게 되지만 리가소를 좋아하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 제일 나쁜 인물. 사리사욕에 일지매들을 처단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초반에 인상깊었던 장면중 하나. 리가소가 잡혀들어가게 되었을때 지켰던 관료들이 모두 그의 옛 수하였던 것으로 그들은 죄수로 감옥에 들어왔지만 그를 옛 대장으로 존중하면서 죄를 지어 들어온게 아님을 믿는다.
그리고 그를 처형하라는 지시에 그에게 도망갈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주기도 하고 그를 돕는다.
남자들끼리 뭐 그런 의리같은것을 보는데 나는 그런 부분이좋다 ^^
결국 첫번째 일이 힘든과정을겪었지만 해결이 되어 일지매는 해산을 햇지만 그 사이의 정이 있었던지 서로를 자연스럽게 찾으며 앞으로 일지매활동을 하기로 약조. 한팀이 된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생기면서 팀원 개개인에 위협이 오기도 하고 그럴때면 나머지 팀원이 돕기위해 애를 쓰는등 그들의 끈끈한 의리와 우정이 빛이 난다.
석행우의 딸이 중반에 등장. 친딸로 이 딸의 등장으로 석행우의 과거 일도 드러나면서 딸을 생각하는 서툴지만 애정어린 그의 노력이 돋보였던 에피소드.
다른 이들에 대한 사건속 에피소드도 있지만 맴버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간간히 드러나서 재미를 더한다.
마천우또한 그만의 사정이 사건화되면서 일지매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을 하게되고..
류시시가 먼저 곽건화를 좋아하는 마음을 품은것 같지만 곽건화또한 류시시에 대해 마음을 품은듯.
언제나 그녀를 위험할때마다 곁에서 지켜준다.
과거 곽건화의 이야기도 간간히 나오면서 중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자세한 그의 과거상이 소개된다.
후반에 갈수록 둘의 마음은 굳건해지는것 같고 서로를 위해서 목숨까지 불사하는 애정을 보인다.
드러내놓고 좋아한다 하지만 못하지만 옛스러워그런지 실제 행동으로 보이는 애정~
결국은 일지매의 기지로 나쁜무리들은 처단하고 무능한 왕은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는 듯하며 시시때떄로 개인의 원한으로 곽건화를 죽이려했던 그 과거 사랑했던 여인의 소꿉친구는 곽건화와의 결전에서 죽음에 이르게된다.
예상되는 결말이었다.
모든 일이 다 마무리되고 역시나 해피엔딩~
곽건화와 류시시는 서로의 마음을 알고 공공연한 관계가 되고 일지매의 활약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