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저자 유은정 | 21세기북스 | 2016.10.27
평점 : ★★★★☆
<저자소개 - 유은정>
저자 유은정은 정신과 전문의.
많은 사람이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타인에게 상처받는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마음’ 탓이다. 남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 애쓰다 보니 자신이 노력한 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기대하게 되고, 돌려받지 못하면 혼자 상처받게 된다. 심할 경우 자존감 하락과 함께 폭식증이나 우울증 등 심리적?신체적 불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유은정 원장은 자존감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며 가족과 연인, 친구에게 상처받은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왔다. 그 결과 사람이 상처 입을 때는 거대한 비난이나 큰 잘못을 마주했을 때가 아니라 아주 작고 소소한 자신의 기대와 바람이 외면당하는 순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자는 상대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오는 게 상처뿐이라면, 굳이 그 인연을 끌고 갈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그들이 당신의 친절과 배려를 밀어낸 것이지 당신이 그들을 외면한 것이 아니라는 것. 한마디로 양보, 배려, 상대에 대한 관심으로 베푼 친절이 상대는 물론 나 자신에게 상처로 돌아오게 만들지 말라는 이야기다. 저자는 일, 사랑, 공부, 관계 그 모든 시작이 서툴고 어색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의학박사를 거쳐 미국 퓰러 신학대학원FULLER THEOLOGICALSEMINARY에서 신학 석사를 받았다. 대한비만치료학회 학술이사, 대한기독정신과의사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MBC, KBS, MBN 등 다수의 방송에서 활동 중이며 <렛미인LET美人>을 통해 성형만큼 중요한 게 자존감 성형이라며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저서로는 《나는 초콜릿과 이별 중이다》 《그래서 여자는 아프다》가 있다.
마음건강주치의 유은정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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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책은 자존감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족과 연인, 친구에게 상처받은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 상담해온 유은정 원장이 자신이 상담했던 사람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자존감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이들어가면서 인간관계에 대해서 어느정도 놓아줘야할때는 놓아줄수 있는 요령이 생기지만..
20,30대까지도 내가 맺은 인간관계를 잘 끊어내는 방법을 알지 못해 그들에 의해 사소한 일에도 외면을 받고 배신을 당했다 여기고.. 그러다 참고 표현하지 못하고 관계를 이어가려 전전긍긍 .. 많은 마음의 병을 얻게 된다.
그런 것들을 위로해주는 책이다.
대단한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다. 자신의 매너리즘으로 인한 우울증이 개선되기 위해 많은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게 아니다. 드립커피를 내리고 마음에 드는 티백을 골라 예쁜 찻잔에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라던지..
일주일에 한번 나에게 사치스럽게 호텔 커피숍에서 홍차디저트세트등을 시켜먹어보면 어떨까?
아니면 미술관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영화보다는 조금은 더 사치스러운 뮤지컬등을 보러간다거나 하는 부분은
아이가 있는 엄마들에게도 마음먹고 나에게 줄수 있는 선물이 되지 않을까?
나는 생각하는게 있었다.. 책 읽는것을 좋아하니 한달에 두어권 좋아하는 책을 사자..
또는 좋아했던 만화책 시리즈를 통째로 사는거지..
20권 30권 되는것은 한달에 10권씩 사는걸로 할까? 라는 별별 생각을 다 한다.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은 혼자만의 여행이라는것은 쉽게 생각할수도 없으니..
많이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완벽하게 하기위해서 계획만 잔뜩~ 생각만 잔뜩~ 그러다가 안될경우에 대한 걱정때문에 첫발을 내딛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많았기에.. 지나고 나면 별로 대단히 그렇게 완벽할 필요도 없었고 고민으로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었는데 왜 이랬을까.. 하는 후회만 늘 가지고 가는 일이 정말 많았는데..
조금은 느슨해질 필요가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런저런 요령이 생긴다고 하는데. 난 아직도 멀었나보다.
이런식으로 해석해서 인지할수 있구나.. 라고 지긋이 몇번 되뇌이면서 보았던 부분중 하나다.
역시 심리상담가인가.. 라는 이런 부분의 시각이 심리분석이라던가.. 심리상담의 전문적인 분야의 조언이나 해결방안으로 다가가는 길인가보다. 라고 생각된 부분이 참 많았다.
원래 심리학쪽에 관심이 있어서 이런 치유.. 위로에 관한 부분은 흥미있게 읽는 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좋은 시작을 했고, 저자가 여러 상황에 대해서 실제 내담자와의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예를 들어 적절한 전문용어와 함께 설명도 쉽게 잘 깃들여 주었기에 이해하기에 쉬웠고..
지금은 시간이 지나 잊혀졌거나 자연히 치유된듯했던 과거의 비슷한 상처들이떠올라..
아~ 이렇게 생각을 했더라면, 좀더 이것들을 오래 끌고 가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한두줄의 말이라도 인상깊은 말은 메모도 하면서. 또는 몇번이나 되뇌이면서 천천히 한글자 한글자 찝어보기도했다.
이런 인간관계에 대한 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늘 다른 책에서 하는 말, 다른 이들이 하는 말 짜집기해서 쓰는 것들이라 싫어하는 분들이 많긴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
실제 '그래, 이렇게 생각할수도있는데' 라는 관점을 제시해주기 때문이고, 나에게 적용할지 못한 부분일지라도 내 주변인 또는 우리 아이가 커가면서 충분히 커가면서 겪을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좋은 조언을 해줄수 있기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읽어지기 때문에 아까울게 없는 책이었다. ^^
이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들을 할수 있었고 나름의 후련함도 가질수 있었던 그런 책이었다.
대단한 고민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가질수 있는 회사에서. 가정에서. 우정과 사랑간의 고민을 다루기에.. 이런 고민들은
누구나 한가지쯤은 가지고 있을테니 가볍게 한번 봐서 다른 시선으로 내 마음을 들여다볼수 있으면 좋겠다.
최근에 이 책을 읽었는데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청춘시대'에서 이 책이 나와서 깜짝 놀라기도 했고 반갑기도 했다.
이 드라마가 고민이 많은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등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인지 딱 걸맞는 가이드격인 책인것 같더라.
이 책을 읽은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어느 부분이 인상깊었나.. 라는 생각을 하는 즐거움도 있고~
이 시대 많은 고민을 끌어안고 사는 청춘들에게 권하고픈 책인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