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필요한 시간
저자 윤슬 | 소나무 | 2017.09.15
평점 : ★★★★☆
<목차>
이 책의 서두에 나온 문구다.
콕 와닿는 말이네.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말이 계속 되뇌이게 된다.
이 책의 윤슬 작가는 누구나 노력하면 글을 쓸수 있다고 얘기해준다.
10년넘게 글을 써오면서 작가가 생각하는 글쓰기에 필요한 포인트를 모아 한권의 책으로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이론적인 것보다는 본인의 경험적인 부분이 소개되어 있어 공감이 많이 가고 쉽게 이해되었다.
책을 좀 읽는다는 사람은 무언가를 쓰고 싶어하는데 글쓰기에 늘 어려움을 겪고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글쓰기가 어려운게 아니라는 .. 누구나 다 처음에 그렇다고 한다..는 위로겸 자신감을 심어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개인적으로 참 괜찮게 읽은 책이다. 요즘은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무언가를 써보기보다는...
다이어리글쓰기나. SNS.. 블로그에 쓰는 늘 하던 글쓰기의 좀더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 글쓰기 관련 책을 많이 읽어보려고 한다. 흥미가 있는 분야이다 보니 계속 보고 비슷한 내용이 있어도 늘 새로운 마음으로 새겨지게 되는것 같네.
이 책의 제 1장 <나를 깨운 것은 글쓰기였다>는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글을 쓰는 동안 어떤 마음이 생겨났는지,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무엇이었는지, 글쓰기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스스로에게 고백하듯 옮겨보았다.
제 2장 <글은 '머리'가 아니라 '손'으로 쓴다>는 막상 펜을 집어 들었지만 무엇을 써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진 분들, 용기 내어 첫 문장을 적었지만 다음 문장을 향해 달려가지 못하는 분들,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제 3장 <공감하는 글쓰기>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글쓰기를 이어가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3장은 '그래도 괜찮은 글쓰기'에 생각을 집중시켰다. 다듬어진 글을 쓰고 싶다는 분들을위해 평소 '적어도 이것만큼은' 이라고 여겨졌던 부분을 옮겨보았다.
제 4장 <나는 쓰면서 날마다 성장한다>는 10년이 넘도록 글을 써오면서, 몇권의 책을 세상에 선보이면서, 글방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면서의 경험과 느낌을 중심으로 '꾸준한 글쓰기의 힘'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마지막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글쓰기> 는 30일 동안, 하루에 한 편씩 글쓰기를 할수 있는 '글쓰기 목록'을 준비했다.
-프롤로그 중-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자신만의 글쓰기 규칙을 정해 놓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나간다는 점이다.
-본문중 -
처음엔 다이어리 식으로 자유롭게 쓰던 글이 어느순간부터 남들을 의식하는 글로 바뀌는 때가 있다.
그런 딜레마때문에 처음의 자유로운 글쓰기가 약간의 제약을 받을때가 있는데 정말 제대로 글을 쓴다고 한다면
쓰고 싶은것에 집중하면서 자유롭게 써야겠다싶다. 글쓰기 못한다고 큰일날것도 아니고 누가 내 글에 크게 신경쓰는것도 아닌데 너무 의식하는것도병인듯하다.
남들은 내 글에 크게 관심없다는 말이 큰 위로가 되는구나.
풍부한 단어와 어휘력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꾸준히 확장시켜야 한다. 애매한 단어가 생기면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을 찾거나 검색해봐야 한다. 유의어나 비슷한 뜻의 단어가 나오면 함께 익혀둬야 한다. 다른 본문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살펴보는것도 의미있다. 예전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에서 찾아낸 다음, 노트에 따로 기록하는 분이 계셨다. 거기까지는 어렵더라도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본문중 -
삶을 바꿀수는 없지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재구성해 볼수 있는 기회, 낯선 경험속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는 기회, 자신을 위로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독자들이 원하는것은 그것이다.
-본문중 -
글쓰기의 최고의 친구는 '독서' 라고 저자는 말한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
그렇지만 독서도 많은 양을 읽기위한 그런 독서가 아니라 제대로된 독서를 하기를 원한다.
책을 읽은후 좋은 문장을 필사하고, 줄거리나 서평을 쓰면서 의식의 확장을 겸하는 사람은 확실히 다를수밖에 없음에 이런것이 자연스럽게 글쓰기로 연결된다고 한다. 옳은 말!!!
나는 책을 어떻게 읽고 있는지 한번쯤 반성해볼 필요를 느낀다.
이 책속의 말들은 정말 쉽게 공감하기 좋은 말들이 많고 멋진 말들도 꽤 있어서 필사하는데 좋은 것 같다.
그중에 한문장이다.
글쓰기에관련된 부분이 워낙 흥미를 가지고 찾아 읽고 있는 분류라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은 나에게 꽤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여겨지게 했다.
저자는 마지막에 글쓰기에 관련해 몇가지를 정리해서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첫째, 글쓰기는 '글을 쓰는 사람'을 위해 가장 먼저 쓰인다.
둘째, 글쓰기를 통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셋째, 글쓰기에는 '세상을 이해하는 힘'이 숨어있다.
넷째, 글쓰기는 '지금까지의 삶'와 '앞으로의 삶'을 긍정하게 한다.
다섯째, 글쓰기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쓰인다.
-에필로그중-
마지막은 '나를 찾아 떠나는 글쓰기'라고 해서 30일 글쓰기목록이 나와 있다.
처음 글을 쓰려고 하는 분들에게 주제찾기 편하고 시작을 좀더 수월하게 할수 있게 했으니 시작을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