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정원] 비 오는 날의 수채화 같은...
신카이 마코토감독/애님이션/일본/45분/2013.08.14.개봉,2016.07.07.재개봉/12세관람가
목소리 출연 : 이리노 미유(타카오), 하나자와 카나(유키노)
[너의 이름은]을 본 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다른 작품들이 문득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색채의 마술사"라는 그의 수식어 답게 참 아름다운 애니[언어의 정원]
애니를 보면서 지금이 여름이었으면 좋겠다... 막 이런 생각을...
러닝 타임이 짧아 휘리릭 보기 좋다...
애니 속에 나오는 이 공원은 실제로 신주쿠에 존재하는 공원 이라고 한다.
신주쿠는 고층 건물들이 많은 커다란 도시임에도 이런 공원이 있다고...
감독은 애니 속에서 신주쿠만의 매력을 담았다고 한다.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다카오는 비가 오는 날이면 오전 수업을 빼먹고
정원으로 구두를 스케치하러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유키노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초콜릿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시는데...
세상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듯한 그녀와의 만남은 비 오는 날마다 계속 이어진다.
다카오는 그녀를 위해 구두를 만들어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장마가 끝나고... 더 이상 유키노를 만나지 못하게 된다.
다카오는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이고
유키노는 꿈을 잃고 고뇌하는 어른이다.
비 오는 날 만남을 거듭하며 둘은 서로의 미래의 꿈에 대해서, 고민에 대해서 터놓게 된다.
아빠가 없는 가정에서 엄마와 형과 함께 살면서 요리를 잘하는 다카오는
도시락을 만들어서 유키노와 나눠먹고... 유키노는 그에게 구두와 관련된 책을 선물하고
그 도시락으로 인해 잃었던 미각도 찾게 된다.
꿈을 꾸는 외로운 소년과 꿈을 잃은 슬픈 여인은
이들에게 이것은 사랑일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참 아름다운 영화
[언어의 정원]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