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영화 <재키 Jackie>를 관람했습니다.
이 작품은 대통령 존 F.케네디의 부인이자,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실화이야기를 다룬 영환데요.
이미 해외에선 '재키'역할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있어 화제입니다.
서른넷의 퍼스트 레이디,
그녀는 한발의 총성으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이자 한 나라의 대통령을 잃고,
그리고 한순간에 영부인에서 내려오게되었고,
대통령이자 남편이 사라짐과 동시에,
이 모든 비극의 이야기를 마무리지어야하는 당사자가 되어야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정말 비극의 순간을 맞이한 그녀이기도 했죠.
그녀는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부인으로,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영부인이 되었고,
우아한 기품과 지적인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갔습니다.
그 이후, 비극적인 사건을 맞았고,
남편의 죽음을 직접 차 안에서 맞는 순간은...
현실로도 영화적인 극적구성으로도 정말 참혹했을텐데,
그런 그녀의 심정과 내면은... 어찌했을지.. 가늠하기 어렵겠더군요.
영화 <재키>는, 그런 그녀의 흔들리고 깨질듯한 내면,
많은 충돌과 시련, 깨달음과 당당하게 일어서는 과정까지
촘촘하게 담아냅니다.
그 중심에는 명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있는데,
이미 <블랙 스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탄 그녀지만,
<재키>를 통해 또 한번 발돋움합니다.
<블랙스완>이 강렬한듯 폭발하는 에너지였다면,
<재키>는 차분하지만, 그 아래서 흔들리는 감정과 심정의 내면을 내내 뛰어나게 표현해줍니다.
우리는 존 F. 케네디와 그의 비극적인 암살사건은 기억하지만,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있었던 걸까요?
사건의 조합과 내면의 조합과 한 인물의 조합이 담담한듯 차분하게 그려집니다.
<재키>를 연기한 나탈리 포트만의 깨질듯한 내면과 반대로 담담한듯한 페이스,
그리고 결국은 영부인의 모습으로써
당당히 세상에 나서서 남편의 유산을 마지막까지 지키려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