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를 관람했습니다.
이 작품은 성룡 형님의 정말 간만의 추석영화 느낌의 오락물.인데요.
같이 한 배우로는 <잭애스>등으로 미국에선 친숙한 배우 '조니 녹스빌'이 콤비로,
그외 판빙빙, 연정훈, 증지위 등이 출연합니다.
줄거리상으로는 크게 특별할 점은 없고,
형사 베니 챈 '성룡'이 파트너의 딸을 지키기위해,
전문 도박꾼 '코너 왓츠'를 러시아에서부터 생포해와야하는 과정인데,
러시아부터 몽골, 중국, 홍콩, 마카오를 횡단하는 그러한 모험어드벤쳐물입니다.
사실 영화적으로는 큰 매력이나 재미를 못 느낀 편인데, 그렇다고 아주 재미없진않았던 건
역시 '성룡 형님' 덕분인데요.
이제 60대이신 이 분께서,
직접 액션을 하고 코믹연기도 하고 하는게 약간 애잔(ㅠ)하게도 느껴지면서,
관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전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엔
나름 감탄(?)하면서 열심히 보았습니다.
대박웃음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허허~하하~정도로만 즐긴.
짝으로 나온 '조니 녹스빌'은 <잭애스>때부터 지켜봐온 배우라,
꽤 재밌다고 생각하는 배우고 이 영화에서도 혼자서 열심히 잘은 하는데,
성룡과의 콤비력은 동서양의 만남만큼이나 찰떡궁합까진 아니었던 것 같네요.
그냥 둘이 쿵짝쿵짝 열심히 합 맞추며 노는 모습을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별내용없이 횡단여행하면서 아름다운 배경 보여주는게 대부분의 전개라...
러시아-중국-몽골 등으로 횡단하면서
전세계 횡단여행의 아름다운 경치나 등등을 보여주는 건 나름 좋았지만,
연출적으로나 전개적으로 그렇게 좋았던 건 아니었구요.
그냥 적당한 전개나 이야기를 위해 열심히 흘러가는 정도.
사실 <추석 영화 옛 느낌>으로 나름 재미나게 보긴했으나,
예전만큼 재밌진않은게 사실이고 약간 Old한 느낌도 주는건 사실이더군요.
<90년대 한때 잘나가던 오락물 만든 감독- 레니 할린>이 만들었어도 별반 특별한 점은 없었던 듯.
추석영화느낌이긴해도, 영허술한완성도네요, 아쉽~
이제 90년대 스타일의 이런물이 오히려 올드하게 느껴지는 연출과 구성이라,
안쓰럽기도 하고 예전처럼 하하하~ 박장대소하면서 웃지못하는 완성도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성룡 형님의 코믹액션연기, 그때 그 느낌으로 열일하시는 모습에
속으론 박수치면서 나름 열심히 보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