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코미디/미국/142분/12세관람가/1994년10월15일개봉,2016년9월8일재개봉
출연 : 톰 행크스(포레스트검프), 로빈 라이트(제니), 게리 시나이즈(댄 테일러),
미켈티 윌리암슨(부바), 샐리 필드(포레스트 검프 엄마)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가 재개봉을 했습니다.
94년에 개봉을 했으니 22년만이네요..
그때 내가 영화관에서 봤는지.. 비디오로 빌려서 봤는지 기억은 없지만
검프가 아이일때도 어른일때도 열심히 달리던 장면과
연설중 호수에서 제니를 재회하던 그장면을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영화를 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나고.. 가슴이 뭉클하도록 감동이 있었습니다.
옆에 앉은 사람에게 무심한듯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고
많은 사람들이 그 만큼의 의미를 부여하는 처음과 끝에 보여주는 그 깃털까지..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영화로 꼽고 몇번씩이나 봤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보고 싶은 영화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 더 보고싶은 욕구를
충족시킬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또 한번 관람하고 싶네요
러닝타임이 살짝 길어서..142분
영화보면서 음료수를 마셨더니 후반부에 화장실가고 싶은것 참느라
집중도가 떨어진것 같아요.. 담번에 관람하게 된다면 음료수 마시지 말아야겠어요 ^^
본의 아니게 스포가 있을수있습니다.. 처음 관람하시게 되는 분들이라면 패스를...
영화를 안본 사람들도 알고 있는 영화속대사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단다.."
영화를 보면서 포레스트의 엄마가 너무나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보다 지능이 좀 떨어지고, 몸도 약한 아이를
참 잘 키운것 같습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첫사랑 소녀 제니...
포레스트에게 엄마가 있고, 제니가 있어 그렇게 건강하게 성장할수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 제니는 포레스트를 사랑했지만.. 자기의 모든것을 알고있고.. 그리고 조금은 부족한 이남자를
벗어나고 싶었을것 같아요.. 그리고 재회했을때도 변함없이 자신을 바라봐주고 사랑해주는 이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을것 같아요.. 그래서 이른 아침 떠나는것을 택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남자의 스토리들... 뭘해도 운이 따르네요
그저 이부분은 즐겨야 할것 같습니다.
22년전에 CG를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내다니 그냥 감격하며 넘어가야할것 같아요
그래도 마냥 운좋게 얻어진것만은 아닙니다.
제니가 한말 "포레스트 달려~~"
달렸기때문에 주어진거죠...
좀 우스개 말에 이런게 있어요
어느 한사람이 날마다 복권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고해요
지극정성으로 날마다 날마다요... 보다못한 하나님이 대답했습니다.
복권을 사고 나서 당첨되게 해달라 기도하라구요...
아... 새우가 생각납니다. 
영화보면서 톰 행크스가 탁구를 이렇게 잘 치다니.. 했는데
이부분도 CG라고 하는군요.. 촬영때는 탁구공 없이 그냥 치기만 한거라고..
그래서 공이 그렇게 잘 맞았던거군요..
많은 사람들은 말합니다.. 달리는 목적이 뭐냐고
포레스트 검프는 말합니다.. 그냥 달리고 싶어서 달리는 것이고.. 그것을 멈췄을때
그는 피곤해서 집에 돌아가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짧다고도 길다고도 표현할수있는 우리 인생중에
이렇게 당분간만 그냥 하고싶은거 해보고 살아도 삶에 큰 지장이 없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우리는 가끔 뭘해도 의미를 부여하려고만 하는것 같습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엄마는 말합니다..
죽음도 인생의 일부라고..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운명이라고.. 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은거라고..
그렇습니다... 내가 오늘 초콜릿 상자 속에서 어떤 초콜릿을 꺼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정신적 지주 같았던 엄마가 떠나가고.. 제니가 떠나가고..
이제 제니가 남겨두고간 아들이 있습니다.
그 옛날 자기가 어렸을적 엄마가 스쿨버스를 태워주던 그곳에
아들과 함께 앉아 있습니다.
엄마의 보살핌속에서 제니의 격려속에서 성장하던 포레스트 검프는
이제 아빠가 되어 더 성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s.. 포레스트 검프의 아들역으로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나오더라구요
ㅋ 식스센스의 고 귀엽던 녀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