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릴러/오스트레일리아/98분/2016.03.10.개봉/15세관람가
뱅상카셀(그레고리), 제레미 샤브리엘(알렉산더)
[소년 파르티잔]을 시사회로 보고왔다.
다른 영화를 보러 갔다가 예고편을 본적이 있는데.. 인상이 강렬해서 개봉하면 봐야지 했던 영화다.
영화보기전..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동화라..
영화보기전 카피만 보았을때.. 총을 든 소년의 모습을 보았을때
파르티잔.. 검색해보니 국어사전에 같은말 : 빨치산 이란다.
영화에 대한 감이 오지 않았다...
[소년 파르티잔]은 어떤영화인가?
아버지가 자신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기 시작한 소년이
부모님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감독 : 아리엘 클레이만-
이렇게 모인 어른들.. 그들의 의도는 참으로 선하게 느껴지는는데...
모임에는 리더가 있는법.. 이곳에는 단 한명의 남자어른 그레고리가 있다.
알렉산더... 11년동안 공동체 안에서 파르티잔으로 길러졌다.
세상의 추한 것들로 부터 지켜주겠다더니
아이들이 하고 있는 것은 총을 쏘는 연습을 하고 있다...
공동체의 규칙을 보면
리더에게 절대복종할것과 공동체를 위해 무엇이든 할것이라는 조항이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수업은 총을 쏘는 이론과 실기와 그리고 실전...
우등생 랭킹까지...
아직은 판단력이 없는 이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
우등생 랭킹... 오늘의 팝스타 선정 이란 시간을 통해
페인팅한 천진난만한 얼굴로 아이들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레고리..카리스마 리더
그에게는 한없는 자상함과 냉혹함 그리고 연약함이 있다.
(배우 뱅상 카셀이 있어 그레고리를 연기할수있었으리라...)
뱅상카셀에 뒤지지 않은 연기력이라고 평가를 받고있는 제레미 샤브리엘(알렉산더)
순수한 소년의 모습과 냉혹한 파르티잔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열한살이 된 알렉산더
그레고리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았고 그의 리더쉽을 알기에 그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11년 동안 들어온 바깥세상 이야기.. 바깥은 그에게 두려움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겠다
영화의 처음과 끝은 이렇게 의도가 똑같다.
선한 의도가 선한 결말을 낳는 것이 아닌것을..
영화에서 보여주는 공동체처럼.. 우리 또한 수많은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가정,종교,직장,소모임등등
그 공동체에서 너무나 중요한 리더.. 그리고 팀원으로있을때 안위때문에 순종만 한다면
그레고리가 지배하는 안쪽세상과 뭐가 다르겠는가..
어른인 내가 [소년 파르티잔]을 보면서
감독의 날카로운 칼날에 가슴이 뜨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