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한 순간에 매력을 잃어버리네
다이버전트를 나름 좋게 봤던지라 속편은 당연히 기다렸고 개봉당시 볼것만 같았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못봤던 영화로 기억하고있다가 올레티비 프라임 무비팩에 나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여행 다녀오기 전날인가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해서 바로 본것 같다. 엄마 설득해서 가입해놓긴했는데 사실 많이 안보는것같아서 해제할까 싶긴했는데 요즘들어서 가입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든다. 좋은것같다.
우선 이 영화는 1편보다 흥행을 못했다. 국내에서는 애초에 인기가 없던 시리즈였고. 아무튼 작품도 혹평을 받으면서 히트작으로 남진 못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직 속편들이 많이 남았으니 그 작품들이 흥행을 하려면 이번 시리즈 처럼 나오면 절대 안될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여자 배우가 숏컷을 한것이 원작을 모르다보니 원작 따라한건지 여배우의 히트작 <안녕, 헤이즐> 촬영 시기랑 겹처서 그런건지 모르겠어도 여배우의 매력이 훨씬 떨어진것도 그렇고 영화 자체가 1편이랑 너무 느낌이 달라졌달까. 큰 스케일 아니였어도 흥미로운 설정이였던 1편의 느낌이 뭐 분파 어쩌구 했던 느낌이 다사라져버리고 단순한 SF 영화가 되버렸는데 이상하게 갑자기 돈을 엄청 쏟아부은 느낌이랄까. 근데 멋지지 않는다는게 큰 단점이 되버린것 같지만.
1편의 성공으로 더 많은 제작비, 더 큰 스케일을 보여주는 속편으로 돌아와주었지만 1편도 그렇게 호평줄 정돈 아니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에서 일단 작품성이 훨씬 떨어지는 속편이면 흥행이 왜 실패했는지는 짐작이 가는 그런 영화였다. 애초에 각 시리즈마다 너무나도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는것 같아서 시리즈에 대한 느낌을 이 소재에 대한 흥미를 쉽게 잃을수도 있는 시리즈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까지 기다리던 속편에 대해 영화 자체에 대한 실망은 한적이 없기 때문에 좀 당황스럽기도하다. 어느 정도나면 3편은 그냥 안봐도 될것 같다는 느낌이 바로 든달까. 아쉬움이 너무나도 가득한 속편이였던것 같다.
- 어차피 못보지만 패스하게 될듯
- 파트로 나누면 더 망할것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