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열 감독의 장편 데뷔작 [글로리데이]제작보고회에 다녀왔습니다.
감독님과 배우김준면,류준열,김희찬,지수 가 참석했습니다.
2월 24일 오전 11시 CGV압구정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훈훈한 4분의 배우와 잘생긴 감독님까지
제작보고회 분위기도 훈훈하고..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글로리데이]는
스무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날을 가슴먹먹하게 그린 올해의 청춘영화입니다.
가장 눈부신 순간 함께였던 네명의 친구들, 청춘에대한 이야기라
카피문구만 봐도 기대가 되고
무엇보다 멋진 배우들이 많이 등장을 하니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영화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대된 작품이기도 하지요
-예매오픈 15분만에 2500석 초고속 매진이라-
그때만 해도 엑소 수호의 데뷔작으로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4분모두 톱스타가 되었어요
4개월간 공개오디션으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면 최정열 감독님.. 역대급 심미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디션을 볼때부터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었고 나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잘 될수있는 배우들이고
누가봐도 매력넘치는 친구들이다.. 운좋게 미리 만난것이다"
친구들의 딜레마/상우 - 아이돌 엑소에서 연기자로 이제 수호가 아닌 김준면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있으며 매사에 성실하고 어른스러워 할머니의 자랑이다
학비를 벌기위해 고생하는 할머니를 위해, 대학대신 군대를 택했다.
입대전 마지막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예기치 못했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결정적 선택/지공 - 류준열
스무살 어른으로서 자유를 누리고 싶지만 간섭심한 엄마 때문에 재수중..
부족함없이 자라 자신감 충만,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메이커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오랜만에 자유를 누리지만 그 사건이후 누구보다 크게 흔들리며
네 친구의 관계에 파문을 던지는 결정적 제안을 하게 된다.
친구가 전부인 정의로운 반항아 / 용비 - 지수
친구에겐 무엇이든 해줄수있는 의리남.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역할을 한다.
어릴적 부모와 관련된 사건으로인한 마음의 상처가 있지만
형과 함께 의젓하게 살아간다. 여행지에서의 충격적인 사건때문에 누구보다 아프게 현실과 부딪힌다.
책임지고 싶지않은 스무살/두만 - 김희찬
야구감독인 아버지로 인해 강제로 야구선수활동을 하게됨
대학도 낙하산으로 들어가고.. 재능도 그다지 없지만 그만둘 용기도 계속할 자신도 없다
잠깐의 여행속에서의 행복 그마저도 너무 짧게 끝나버리고 만다.
최정열 감독은 서툴고 순수한 친구들이 감당하기 힘들었던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의 이야기라고
말했는데요.. 이제 소년에서 성인이 된 아직은 미성숙한 스무살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꼬집어주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낯선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 .. 그 여행의 장소는
포항이라고 합니다.
주인공들을 제외한 주변인들이 지역 사투리를 쓰게 되므로이들의 소외감을 배가시킬수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일상에게 자유롭고 싶었던 청춘들에게 바다를 보여줄수있는 곳이어야했기 때문이라고..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하는 네친구들의 바닷가 질주씬..경찰과의 추적씬
이 장면이 포항을 배경으로 하고있다니
빨리 스크린으로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네명의 배우와 함께하는 단체대화방이 있는데
개봉을 기다리며 단체방에서
지수가 발칙하게 고고 주연이 되었을때, 류준열이 응팔에 캐스팅되었을때도
서로에게 축하도 해주고 응원도 해주고 그랬다고 하네요..^^
지수.. 3년의 연극무대 영화와 드라마속에서의 단역, 활발했던 그의 활동
으로 다져진 그의 연기력.. 이번 작품속에서도 빛을 발하리라 기대됩니다.
엑소수호의 스크린 데뷔.. 이제 김준면^^
말간 얼굴과 호소력 짙은 눈빛의 상우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무대위의 화려함을 말끔하게 지워내고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분석해가면서 배우가 되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류준열..
준열이보다는 정환이라고 불러야 더 잘 어울릴것 같은..^^
치밀한 준비와 타고난 감각이 더해져 선굵으면서도 디테일한 연기를 펼칠거라고 합니다.
김희찬 .. 단편영화에서부터 쌓아온 진중함으로
그의 내공을 제대로 보여줄수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임순례 감독은 글로리데이의 제작을 맡았는데요
에너지 넘치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완성시켜줄 배우들간의 시너지가 중요한 작품이기에
오랜시간 공들여 캐스팅했고, 다음 세대 스크린을 책임질 배우의 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스무살에 겪게되는 혹독한 성인식
글로리데이... 3월 24일 개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