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태니컬 아트, 참 생소한 분야다. 요즘 컬러링과 비슷한 분야의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 책 또한 그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색을 칠하는게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걸로!!!
근데.. 그림그리기라.. 그림은 동생이 잘 그리지 나는 영 소질이 없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연필부터 색연필, 수채화까지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고 하니.. 한번 도전!!!
그 전에, 보태니컬 아트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봤다. 아. 식물을 주제로 한 그림.
그렇구나.. 글고보니 사진기가 없었을땐 그림으로 기록을 해야했을테고,
연구를 하는 이들은 그림 실력도 꼭 필요했겠구나. 모양이 비슷한 식물들이
엄청 많으니 정확성을 요구했을테고. 생소하지만 뭔가 알 듯도 하다. 신기!
끄덕. 꽃을 자세히 그리려면 정말 정확해야할 듯.
하아.. 그림을 못 그려서 미술시간을 그렇게 싫어했던 난데..
내가 정말 꽃그림.. 그릴 수 있을까?;; 은근 걱정된다.
헉. 연필로 이렇게까지 그리는게 가능한가?;; 첫 페이지부터 당황했다.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서 그리는 설명없이 완성된 그림이 등장한다.
읭..;; 그냥 그림 보고 무조건 따라 그려보는 수밖에 없나?! ^^;;
집에 물감은 없으니.. 연필과 색연필 둘 중 하나인데,
색연필로 그리는 법을 보니 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다.
색연필은 연필보다 면적이 있어서 좀더 쉬울 줄 알았는데; ^^;;
그런데.. 색연필로 이렇게 그려놓으니 진짜 꽃잎같다. 완전 신기!
A4 용지와 연필로 보태니컬 아트 따라해보기 준비 완료!
엄마가 뭐하나 궁금한지 럭키&세븐, 두 녀석.. 계속 주변에서 멤돈다.
인석들!! 자꾸 엄마 방해하지말고 저리 좀 가있어~!!! -_-;;
집중해서 그려도 부족할 판에 집중이 자꾸 흐려지자나, 요녀석들앗!
원기둥 없이 그냥 그려봤는데, 원기둥이 없으니 꽃잎이 자꾸 벌어진다.
그래도 좀 비슷하게 그린 것 같아서 흐뭇. 혼자 만족하는 중;; 하하핫;;
아, 잘 그렸네! 룰루~ 이거.. 그려지네? 오오! 완전 신기하다!!! 내가 꽃을 그렸다~!!
두번째 꽃그림에 도전! 근데.. 좀 실패한 것 같다. =-=;;; 별로 안 비슷..
내 꽃이 더 뚱뚱해.. ㅜ0ㅜ 히잉.. 다음엔 좀더 날씬하게 그려봐야지!!!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다보니 역시 색칠을 할때처럼 잡념이 사라진다.
처음 선을 그을때부터 거의 다 끝나갈때까지 점점 더 집중도가 높아진다.
아. 학생때 미술시간을 이렇게 즐길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암튼, 요렇게 하나하나 따라 그려보는 것도 은근 재미지다.
하다보면 그림 솜씨도 나아지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