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게 봤던 트랜스포터 시리즈. 지금은 시리즈 전체가 기억이 가물하긴 하지만.
아마 또 봐도 재미나게 볼 시리즈다. 그런데 이번에 개봉한 트랜스포터의 주인공은
제이슨 스타뎀이 아니다. 에드 스크레인이라는 처음보는 배우다. 으음.. 과연?!
주인공이 바뀌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궁금했던 영화니 일단 관람!!!
※ 경고! 스포주의! 영화 관람하실 분은 스크롤바 밑으로 금지!!!!!
의뢰인의 물건을 비밀스럽게 운반하는 트랜스포터, 프랭크 마틴.
은퇴한 아버지와 함께하는 저녁식사 시간에 걸려온 의뢰인의 전화를 받았고, 의뢰를 받아들인다.
의뢰 내용은 104kg가량 되는 두 물건을 어딘가에 무사히 배달할 것!
그 외에 서로의 안전을 위해 아무런 정보도 주고받지 않은채 헤어진다.
프랭크가 먼저 일어선 후, 의뢰인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의뢰를 받아들였다는 말을 한다.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서 프랭크가 무사히 빼내서 배달해야하는 물건은 다름아닌 여성 둘이었다.
그와 함께 나타난 의뢰인까지 세명의 여성들은 모두 똑같은 머리와 옷으로 세 쌍둥이처럼 꾸민채였다.
느낌이 별로 좋지 않은 프랭크. 어떤 일에 휘말릴지 알 수 없기에 의뢰를 거절하려 한다.
하지만.. 여성들이 내민 핸드폰 안에는 또 다른 여성이 그의 아버지를 인질로 잡고 있었다.
이를 악문 프랭크. 그녀들의 요구에 장소를 빠져나온다. 빠져나오다 경찰들과 벌인 추격전은 보너스!
프랭크 덕에 무사히 자신들의 계획을 성공시킨 그녀들은 다름아닌 러시아 마피아에 속한채 몸을 파는 여인들이었다.
아니, 그녀들은 러시아 인신매매 집단에 죽을때까지 몸을 팔아야하는 운명에 놓인 여인들이었고,
자신들과 같은 여인들이 더는 나오지 않기를, 지금 그들에게 잡혀있는 여성들이 풀려나기를
바라며 자신들의 인생을 이렇게 만든 그들에게 복수를 감행하기로 한 용감무쌍한 4총사였다.
조직의 우두머리 카라조프의 회계사를 죽이고 마약 과다 복용으로 죽은 한 여인과 함께 시체를 불태운 후,
눈속임으로 한 사람이 살아있음을 숨긴 그녀들. 그들은 회계사의 은행금고를 털었고,
은행 금고 속에서 나온 수첩에서 카라조프와 함께 조직을 운영하는 다른 운영진들의 은행 계좌와 비밀번호를 확인한다.
첫번째 계획을 성공시킨 그녀들은 두번째로 프랭크를 억지로 끌어들여 한 운영진을 습격하러 간다.
영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녀들에게 잡혀있는 아버지 때문에라도 그녀들을 도와야하는 프랭크.
그녀들은 계획대로 그의 은행계좌에서 돈을 빼낸 후,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온다.
프랭크의 아버지도 그녀들을 도왔고, 덕분에 그녀들의 계획은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 두번째 계획이 성공한 이후 가차없이 발을 빼려던 프랭크.
하지만, CCTV로 카라조프가 군대 동기였던 프랭크를 알아보았고 때문에 또다시 아버지가 납치되고 만다.
이번엔 그녀들을 모두 데리고 카라조프를 만나러 가야한다!!! 다시 그녀들을 찾아간 프랭크는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프랭크와 그녀들만 찾아간 것이 아니었다. 프랭크의 계획에 의해
그녀들에게 돈을 털린 일행들이 모두 도착했던 것이다. 모두 한 자리에 모이자 그들을 서로 이간질 시켰고,
서로를 믿지 못한 조직원들은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 여인이 목숨을 잃게 된다.
카라조프는 살아남은 한 여인을 데리고 난장판인 그 자리에서 도망을 쳤고, 프랭크가 뒤를 쫓는다.
한편, 남아있던 한 여인은 몰래 잠입해 카라조프의 돈을 빼내는 시도를 하고, 이를 눈치챈 카라조프의 여인에 의해
중상을 입지만, 기어코 그 여인을 제치고 자신이 맡은 임무를 해낸다.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는다.
가까스로 카라조프를 따라잡는데 성공한 프랭크. 그를 물리치고 여인은 무사히 그 자리를 빠져나간다.
여인은 사라졌지만, 다음날 신문엔 마피아 조직이 와해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대서특필된다.
조사를 받고 무사히 풀려난 아버지를 마중나온 프랭크. 두 사람은 마주보고 웃으며 집으로 향한다.
몇달 후, 살아남은 여인은 죽은 동료들의 집으로 돈을 송금하며 미소를 짓는다.
아.. 정말.. 어쩜 이렇게 제이슨 스타뎀이 생각이 나는지. 그의 빈자리가 매우 큼을 느꼈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의 부실함도 그렇고. 새로운 주인공이 영.. 마음에 차지 않는다.
이래서 시리즈의 주인공은 쉽게 바뀌면 안되는데.. ㅡㅜ.. 너무너무 아쉬운 트랜스포터 리퓰드.
다음에 또 시리즈가 나온다면.. 그땐 다시 제이슨 스타뎀이 주인공 역을 맡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