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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치밀한 복수극
개봉당시 반드시 극장에서 보리라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영화. 아쉽게도 학기중이기도 했고 상영관도 적었고 하필이면 상영관도 특수관 이런데서만 상영하고 오전 시간대 밖에 동네에 없어서 관람을 포기했던 영화. 다행이 프라임무비팩에 빨리 올라와서 한달전인가 본것 같다.
공포영화인줄 알고 봤다고 하면 그렇다고 말해도 되는 더 기프트. 귀신 튀어나오는건 없어도 피는 나오고 뭐 그런건줄알았는데 내가 영화를 좀 잘못알고 본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것 그런것 없는 심리적 공포를 심어준 미스터리,스릴러 영화였달까. 누군지 기억이 안나지만 자신을 안다며 찾아오는 어릴적 친구와 주인공 그리고 그에게 묘한 공포를 느끼는 여주인공. 드라마 후아유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폭력을 폭력으로 대응하는건 하수지. 라는 대사가 그 대사가 딱 이 영화에 어울리는것 같다. 폭력이 아닌 오로지 심리적 압박 그리고 그 어떤것보다 잔인할수도 있는 복수. 전개가 느린 편에 다소 밋밋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치밀한 복수가 상당히 섬뜩하게 다가온 영화였다.
사실 이 장면에서는 좀 왠지 무섭더라. 후반가서는 뭔가 좀 빨라진 느낌이 있어도 밋밋하긴 했는데 와 어떻게 저런식으로 열린 결말식으로 복수를 할까. 최고의 복수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원숭이 탈이 너무 섬뜩해서 죽는줄알았다. 개인적으로는 원숭이 탈에 대한 이야기랑 과거에 대해서 조금 더 언급되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회상 장면이라던지 뭔가 아쉽다. 뿌린 대로 거둔다, 인과응보, 가해자는 떳떳히 살고 피해자는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 살게되는 이야기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조용하고 다소 밋밋하지만 아주 치밀하게 복수하는 과정을 보여준 영화가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 집이 너무 오픈되어있긴했어.
- 열린 결말에 조금 화가 살 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