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이는 말보다 그림을 먼저 배운다.
평점 : ★★★★☆
< 저자 소개 - 신유미, 사도니 벤칙>
저자 : 신유미
저자 신유미는 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패션 브랜드 마케터로 활동했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프랑스로 갔고, 쥬트에 합류했다. 2013년부터는 쥬트를 한국에 론칭해 프랑스 미술교육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 프랑스학교, ECLC 국제유치원, 프란체스칸 외국인유치원 등 국내 외국인 교육기관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등에서 클래스를 진행하며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프랑스 시도니와 공동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저자 : 사도니 벤칙
저자 사도니 벤칙은 대학교에서 텍스타일 디자인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프랑스 키즈 매거진 ≪밀크≫ 등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세계적인 텍스타일 크리에이터다. 딸의 그림을 인형으로 만들어주며 시작한 쥬트는 한국의 파트너 유미와 함께 프랑스를 넘어 유럽과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아이들의 창의력을 깨우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프랑스 아이는 말보다 그림을 먼저 배운다
엄마들의 화두, 오감이 뭐기에 - 한국 엄마
미술을 매개로 시작하는 프랑스 교육 - 프랑스 엄마
아이의 첫 번째 낙서가 중요한 이유 - 18~36개월
아이들은 모두 예술가 - 3~6세
부모는 창의력 발달의 가장 큰 조력자
레스토랑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아이의 그림과 성적을 평가하지 않는 문화
나만의 인형 ‘몽두두’ 만들기 프로젝트
Chapter 2 프랑스 부모와 아이들의 따뜻한 교감
13년째 한국에 살고 있는 프랑스 가정 - 올리비에 가족
직접 느끼고 생각하기 - 자비에 가족
일상이 창의성의 놀이터 - 헤미 가족
온 집 안이 화실 - 로익 가족
음악과 미술의 아름다운 만남 - 기욤 가족
미술놀이로 서로 더 알아가기 - 올리비에 가족
Chapter 3 프랑스 가족들이 소개해준 함께하는 미술놀이
우리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 - 반질반질 조약돌 가족
따뜻한 패브릭으로 마음을 전해요 - 설렘 가득 생일 초대장
너는 나에게 정말 특별해 - 하나뿐인 초상화
손꼽아 기다리며 만들어요 -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달력
귀여운 친구들 모두 모여봐 - 손가락 마리오네트
소중한 순간을 담아요 - 알록달록 종이 액자
따로 또 같이 만들어요 - 마법 그림
감사와 사랑을 담아요 - 컬러풀 열쇠고리
우리 집에 멋진 작품을 전시해요 - 빈티지 프레임 아트
나도 엄마처럼 예뻐질래요 - 꼬마 숙녀 클러치백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볼까? - 상큼한 과일 스탬프 티셔츠
오븐에 넣으면 작아져요 - 신기한 플라스틱 장식품
내 맘대로 만들어요 - 오밀조밀 밀가루 장난감
부록: 프랑스의 미술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파리의 아틀리에
에필로그
"프랑스 아이들은 어떻게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걸까?"
우리나라 육아 교육을 보면 창의력이 부족한것 같은 한국아이들을 위해 외국의 육아법등을 제시하는 책들이 참 많죠
스칸디나비아 육아법, 유대인 육아법, 전통육아법, 프랑스식 육아법등 말이죠.
각종 매체를 통해서 외국의 자유로운 육아법등에 대해서 익히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한 터라 대충 짐작은 했답니다.
이책은 프랑스식 교육법이라 보면 되는데 이렇다~ 하고 가르치기보다는 미술놀이가 아이들의 창의력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술놀이의 중요성을 언급한 책이라고 보시면 되요~
저희아들도 5살이라 미술놀이를 해주려고 계획하는데 계획만 하지 계획한 대로 다 되는것은 아니예요
그래도 이틀에 한번꼴로 어린이집 하원후에는 물감놀이 할까? 라고 물어보면서 하기를 원하면 준비는 해주는데
어떨때는 함께 하기도 하고 어떨때는 물감놀이를 하면 그나마 혼자 시간을 쓸수 있어서 얼른 저녁준비를 한다거나 하거든요.
역시 함께 놀아주는것이가장 좋은것인데 알면서도 잘 못하는 못난 엄마랍니다.
이책에서는 한국에 살고 있는 프랑스인가정, 프랑스에 살고 있는 프랑스인 가정 프랑스인-한국인 가정 등 여섯가정에 직접 방문해서 그들의 삶을 둘러보았어요
그들 모두 아이들이 미술놀이를 우리가 티비보는것처럼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구요.
저는 꽤 아이에게 유부트 등을 많이 보여주는 엄마중에 하나인데 말이죠. 반성의 반성..ㅠㅠ
물감놀이 뿐만아니라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하는등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창조해내는 그런 활동들이 일상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답니다.
비단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프랑스식 유아교육은 대부분이 이런 미술놀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일단 아이의 미술놀이를 적극적으로 할수 있게끔 앞치마나 가운을 사줘야 할까봐욤~ㅎ
소극적으로 진행하고 조심스러워하게 물감놀이를 한것 같은데 안하니만 못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렇게 '엄마가 준비하는 오감 발달 놀이방법' 이라고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간단한 놀이등을 소개해주었으니 할수 있는 만큼 아이에게 활용해주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의 작품을 가치있게 하는다섯가지 방법'을 보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좀더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서 너무 빠른 시기도 없고, 또 특별히 정해진 시기도 없다. 아이가 원할때,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할때를 놓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자.
-본문중 -
이렇게 어릴때부터 할수 있는 것을 저는 집에서 물감놀이를 하는것을 부끄럽게도 40개월정도 되니까 했던것 같아요.
정말 정해진 시기라는거 없이 일단 해보면 아이가 무언가를 탐색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느낌이 있을텐데 말이죠~ㅎㅎ
둘째에게는 좀더 잘해봐야지 하는 각오가 생기네욤~ㅎㅎ
언제생기니 둘째야~ㅎㅎ
프랑스에 있는 모차르트 유아학교의 오드리 르부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나만의 자아 노트를 만들도록 했다. 그녀는 말한다.
"모든 아이들이 '자아존중' 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예요. 자아노트는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자기 자신의 독창적인 세계에 가치를 부여하도록 만들기 위한 아주 쉬운 방법이죠"
아이들은 자아 노트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아무런 평가도 받지 않는다. (..)그리고 완성된 그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는 시간을 닺는데 이는 아이들의 표현력을 기르는데 큰 효과가 있다. (..)집에서 아이에게 노트를 정해주고 아이가 원할대 그림을 그릴수 있게 해보면 어떨까? 자신이 원할때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스스로를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다.
-본문중 -
"그림으로 인해 아이는 나아가고 이해하고, 성장한다. 활동만큼이나 중요한 자유로운 그림으로 인해 아이는 자신의 상상력과 주도적 행동, 경험의 안목을 발전시킨다."
-본문중 -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주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낙서를 하든 그냥 점을 찍든 자신만의 노트에가 원하는 것을 그린다면 좀더 몸에 배인 좋은 습관화를 만들어줄것 같네요~
기다리는 타임에 아이와의 시간활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것 같아요~ㅎ
식당같은 곳에서 특히나 아이가 잘 기다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우리 아이만 이리 산만하나.. 기다릴줄도 모르나. 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좀더 연구해서 아이와 함께 한다면 이런 고민이 없어지겠지욤~
집에서는 아이들이 한숨 돌리고 꿈꾸고 약간 지루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중요하다.
텔레비전 앞이나 게임기 앞에 몇시간 동안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만히 조용히 있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손을 놓는 순간을 통해 아이들이 창조적일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아무것도 하지 않을때 아이들은 가장 창의적이 되어 스스로 몰두할 아이디어를 찾고, 생각해내고 그림을 그릴것이다.
-본문중 -
"아틀리에나 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라팡이 새로운 도구와 재료, 생각의 방식을 발견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해요"
다양한 테마와 재료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상상할수 있는 힘을 기른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재료에 대한 거부감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
-본문중 -
여기서 언급된 가정들에서는 아이들의 작품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가지고 있고 벽에 붙이거나 한다고 하는데 저는 좀 아이에게 많이 미안해지네요.
저는 얼집에서 가지고 오는 활동작품들조차도 한달여 있다가 바로 버려버리거든요.ㅠㅠ
짐이 된다는 이유에서 말이죠.. 너무 미안하고 미안해요~ㅎㅎ
집에 붙여놓거나 하면 아이가 좋아서 더욱 미술활동을 활동적이고 긍정적으로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아이가 잘 안하려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좀더 어필해줘야할 필요가 있나봐욤~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면 뒷부분에 보시면 부모와 함꼐 만들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어요~^^
따라해보기도 하고 응용해보기도 하면서 아이와의 창작활동을 하시면 좋을것 같네욤~
이 책과 함께 온 부록이랄까. 선물이 있는데요.
쥬트ZUT! 라는 브랜드의 작품이예요~
2008년 프랑스 릴에서 처음 시작된 패브릭 아트 브랜드입니다. 유럽의 엄마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고 하는데요.
자연스럽게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과 창의력을 키울수 있다고 해요. 한국에서는 최근 강남 지역을 필두로 창의교육을 지향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면서 다양한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이는 패브릭 천에 아이가 패브릭마카로 자유로이 그림을 그린후, 준비된 솜을 넣어서 빵빵하고 푹신한 쿠션을 만들어주면 된답니다.
패브릭을 보시면 쿠션을 넣을수 있는 구멍이 있어요. 거기로 솜을 다 집어 넣은 다음에 보내주신 십자수 실로 꿰매주시면 끝이예요~
4면에 꼽을수 있는 방울도 주셨으니 자유로이 꾸며보시면 됩니다.
아이가 그리고 엄마가 바느질해주면 되는 그런 활동인것 같아요.
제품을 받고나서 민준이 꺼냐면서 좋아하고 재료들을 살펴봐욤~
패브릭천 앞면은 패턴이 있고 뒷면에는 흰 천이예요.
아이가 그 흰천에다가 그림을 그려주면 됩니다~
숫자를 썻다가 .. 스마을얼굴을 그렸다가... 이름을 썼다가... 꽃을 구석에 그려주니 자신이 색칠을 하고 나비라고 그림도 그리고 좀 번잡한 그림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들의 작품이예요~ㅎㅎㅎ
솜을 넣어주고 있어요~
속까지 채워넣으려고 패브릭 마카로 솜을 밀어주고 있네욤~
짜짠~~~ 허접한 바느질 실력으로 정말~~ 허접한 바느질 실력으로 완성한 쿠션이예요~
껴안고 잘때도 안고 자고 그래요~ㅎㅎㅎ
이전까지는 인형을 안고잤는데 이제 안고잘것들이 많아서 이거야원~ㅎㅎㅎㅎ
이거 해보면서 바느질좀 배워야겠다. 그 생각이 간절햇답니다.
학창시절때 말고는 바느질을 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하다못해 단추다는것도 언제 해봤는지 기억도 안나서 말이죠.ㅠㅠ
정말 창피하군요...ㅎㅎ
얼마전에 본 일본엄마들은 아이들이 유치원에라도 가면 이거저거 바느질로만들어주고 새겨주고 그런다는데 저는 엄두도 못할 일이네요.ㅠㅠ
홈패션을 배워봐야 할끄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봣습니당~^^
아이가 좋아해주어서 다행이예요~ㅎ
꽤 잼있는 작업이 되는것 같네요.
책내용은 부분부분 참고할만한 부분이 있어 아이와 함께 해보기 위해서 매모를 해두었구요.
쿠션만들어보는 체험은 저에게도 신기하면서도 보람된 체험이었습니다.
저 쿠션을 매번 보면서 남들이 바느질 된것을 볼까 조마조마 숨겨놓고 그러겠지만요~ㅎㅎㅎ
뿌듯한 시간이었어욤~^^
<본 포스팅은 지식너머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책과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체험해본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