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은 언제나 꿈꾸는 여행 중 하나이다.
동유럽 중에서도 몇 곳 여행하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이렇게 여행책 한권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단점이라면.. 정보가 축약되어 있다는 거지만.
이 책은 박정은 여행작가의 책이기도 하다.
앗.. 이분은!!ㅋㅋ 이분 여행도서만 벌써 네번째로 만난다.
이분 여행도서는 정말 이 한권이면 딱 될만큼
정보가 탄탄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다.
이번 동유럽편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이번엔 다른분과 함께하긴 했지만. ^-^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 잘츠부르크 / 인스크루크)
헝가리 (부다페스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 공원 / 스플리트 / 두브로브니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폴란드 (바르샤바 / 크라쿠프 / 그단스크)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 브라쇼브 / 시기쇼아라)
불가리아 (소피아 / 플로브디프 / 벨리코 투르노보)
동유럽편을 이렇게 나뉘어 소개되어 있었다.
그 동안 내가 관심있게 봐왔던 여행지는
체코, 크로아티아 두 곳이었다.
다른 곳은 딱히 눈여겨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책을 보고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약간 관심이 생겼다.
40일간의 여행..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이렇게 조금 여유롭게 동유럽 투어를 하고 돌아올 수 있을텐데.
정말 이럴때면.. 왜 난 대학생때, 혹은 좀더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었을 젊은 시기에 진작 시도를 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된다.
결혼 이후 해외여행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느끼고는 더더욱.. 결혼 전만해도 결혼하고나면 둘이 더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줄 알았더랬다. 에휴. 순진한 꿈이었지. =-=;; 지금은 럭키&세븐이가 있어서 더 힘들어졌고. 쩝..
신기하기도 한 동유럽의 음식들. 온통 새로운 것들 뿐이다. 체코의 꼴레뇨와 불가리아의 숍스카 샐러드,
크로아티아의 송로버섯 요리와 문어 샐러드.. 먹어보고 싶다!!!
동유럽의 쇼핑 목록들은 이상하게 화장품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특히 폴란드의 지야 화장품과 크로아티아의 말라 브라차 화장품, 루마니아의 제로비탈 H3 화장품.
완전.. 탐난다. 흠.. 언제 한번 써보리라!ㅋㅋㅋㅋ
전체적으로 중요한 팁들을 다 보니, 드디어 본격적으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아무생각없이 책장을 넘겨보는데.. 뭐지.. 뭔가 익숙해. 이 다리 이야기 분명 봤어.
이 동상 이야기.. 아는건데? 뭐지? 뭐가 이리 익숙해?! 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헐ㅋㅋㅋ
http://blog.naver.com/kindlyhj/220405164215 ☞ Self Travel 프라하
전에 읽은게 확실했다. 아하핫! 어쩐지. 익숙하더라니!ㅋ
책 한권에 비해 정보는 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왠만큼 중요한 정보는 다 들어있었다.
책 한권이 이렇게 축약이 되네.. 하고 깜놀!ㅋ
프라하편은 이미 여행을 해본 적이 있으니(책으로..ㅋㅋ), 휘리릭 오스트리아로 넘어갔다.
오스트리아는 썩 눈에 들어오는 곳이 없었다. 예술, 학문 이런거에.. 관심이 너무 없어서인가;;;ㅋㅋ
그러다 눈에 띈 요 정보!!! 엄머나. 사운드 오브 뮤직이.. 실화였어?! 대박!! 처음 알았다. ^^;;
영화도 어릴때 보고 엄청 감명 받아 아직도 마지막의 그 감동적인 장면을 기억하고 있는데..
그게 한 가족의 실화였다니!!! 앞부분에선 영 관심이 가지 않았다가 요 부분에 딱 눈길이 멈췄다.
만일 오스트리아를 가게 된다면..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를 해봐야겠다. ㅎㅎ
헝가리 편을 보다가 깜짝. 한국인 이름의 동상이 있다니?! 으잉?!
어머나. 신기해라. 그치만 친일행적.. =-=a 으음..
어쨌거나 한국인의 동상이 동유럽 국가에 있다는 것이 반갑긴 하다.
헝가리도 그냥저냥?! 으음.. 다른 도시로 휘리릭!
꺅!!! 꽃보다 할배로 유명해진 바로 그 크로아티아!!! TV에서 보고 얼마나 이곳이 가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열심히 뒤적뒤적. 그런데 뭔가 정보가 짧은 느낌. 좀더 자세한 정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책 중에 'Self Travel 크로아티아'편이 아예 따로 있으니.. 나중에 그 책을 한번 봐야겠다. >0<
돌라치 시장도 구경하고, 참으로 독특한 실연 박물관도 구경하고, 크로아티아의 디저트들도 맛보고.
언젠가 꼭 그곳을 밟고 못보리라. 좀더 자세한 여행 정보를 가지고!!! ㅎㅎ
이상하게 동유럽 국가는 몇 곳 외에는 크게 관심이 가지 않는다. 음.. 뭐지?!ㅋㅋ
막상 여행으로 가게되면 좋아할거면서 이런다.ㅋ
이 한권으로 동유럽 여러 국가를 만나볼 수 있는 건 좋지만,
정보가 너무 축약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뭔가 좀 아쉬운 느낌.
각각의 나라별 여행도서로 만나보면 더 흥미롭고 더 관심이 갈 것 같은 예감이다.
짧게 느껴지긴 했지만, 중요한 정보는 빠짐없이 넣어놓은 듯 했다.
이렇게 또 앉아서 동유럽 여행을 마쳤다. 다음은 어디로 떠나볼까나~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