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캐스퍼는 셰프로서 레스토랑의 음식들을 마련하고 요리를 만든다.
그런데, 자신이 하고자하는 요리가 아니라, 레스토랑의 주인이 원하는 대로 어쩔 수 없는 요리를 하고 있는 처지이다.
그러던 어느날, 음식평론가가 칼의 레스토랑으로 찾아오게 된다.
칼은 음식평론가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대접한다.
이후, 음식평론가는 칼의 레스토랑에 박한 점수를 준다.
셰프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칼은 새로운 요리를 레스토랑에 선보이려고 하는데,
그것마저도 레스토랑의 주인때문에 어렵다.
한편, 칼은 아내와 별거 중인 상태이다. 칼의 아들은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 대화가 적어서 아쉬워 하는데
칼은 바쁜 나머지 시간을 내는것이 어렵다.
음식평론가가 레스토랑을 오고 난뒤, 칼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 음식평론가를 트위터로 초대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레스토랑 주인과의 의견차이를 보이는 칼.
자신이 하고 싶은 요리를 음식평론가에게 내놓고 싶지만, 레스토랑 주인은 반대를 한다.
결국, 레스토랑을 박차고 나오는 칼.
칼 없이 운영되는 레스토랑... 음식평론가는 칼 없는 레스토랑의 요리를 맛본다. 하지만, 표정이 좋지 않다.
그런데, 칼은 레스토랑에 다시 찾아와서 음식평론가에에 욱한 상태에서 거친말을 내뱉는다.
결국, 그 모습이 유투브를 통해서 알려지고, 칼은 다른 레스토랑으로 취업하기도 힘들어진다.
그런 칼은 잠시 쉬면서 어찌할지 생각하던 중, 아내의 도움으로
푸드트럭을 운영하게 된다.
그 푸드트럭에서 전에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동료 한명과 아들이 함께 일을 하게 된다.
세명이서 함께 쿠바 샌드위치를 팔게 되는데 생각보다 일은 순조롭게 이뤄진다.
일을 하면서 칼과 그의 아들은 예전보다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아들이 방학이 아닌 학기 중으로 접어들면서 일을 못하게될 상황에 놓인다.
소원했던 부자관계로 놓이는것이 예상되던 칼과 그의 아들. 결국, 주말에만 아들은 일을 하게 된다.
이후로, 칼의 푸드트럭에 사람은 끊이지 않는데, 어느날 칼을 찾아온 음식평론가.
그 평론가는 화해의 제스처를 건네고 자신의 땅에서 건물을 지어서 레스토랑을 해보라고 말을 건넨다.
그러면서 칼은 푸드트럭에서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꾸리게 되고
가족들과의 관계로 회복하게 된다.
요즘같이 셰프라는 직업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는때에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도 상당히 눈길이 간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행하는 모습,
그 요리를 먹는 모습. 그 모습을 보는것만으로 영화는
첫번째 매력을 선사한다.
요리영화로서 관객들에게 입맛을 돋우고 있다.
거기다가,
소원해진 아들과 아빠의 모습에서 함께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다시 가족을 회복하는 모습도 두번째 매력을 선사한다.
소원해진 가족이, 다시 가족의 의미를 회복한다는 모습은
다른 영화들에서도 다른 장르에서도 꽤나 펼쳐진 전개이다.
식상할 수 도 있다
그렇지만, 식상할 수도 있는 가족의 회복은
치즈가 녹아내리듯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