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여름이면, 혹은 방학시즌이면 국내에도 찾아오는 "두뇌는 작아졌어도, 진실은 언제나 하나!"의 주인공 <명탐정 코난>의 19기 극장판 신작이, 올해도 어김없이 방학시즌을 맞아 찾아왔습니다. 이번 신작은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소재로 한, <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인데요.
【아트 미스터리】라는 표제를 내걸만큼, 이번엔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마음껏 감상하는 동시에, 이 그림을 두고 벌어지는 추리와 대결, 범죄이야기가 한껏 흥미를 돋우는 매력적인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빈센트 반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이 뉴욕 경매에서 3억달러에 낙찰되고, 그 주인은 '정지로 회장'. 회장의 목표는 전세계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 7점을 모아 전시회를 여는 것! 하지만, 괴도 키드가 나타나 고흐의 해바라기를 접수하겠다는 예고장을 남기고 사라지는데...
괴도 키드가 이상하다?
그의 기묘한 행동과 전개, 왜??가 관람포인트!
전작인 <이차원의 저격수>도 재밌었지만, 이번 <화염의 해바라기>도 다른 면으로 재밌더군요. 일단 추리적인 면도 어느정도 강화된 듯 합니다. 보면서 괴도 키드는 왜? 범인은 누구지? 도대체 왜 훔치려는거지? 등등을 나름 추리해보았는데, 그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화염해바라기>의 중심 재미 포인트는, 바로 【괴도 키드】입니다. 괴도 키드가 전면적으로 나서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데- 그의 등장이유와 행동 등이 매우 기묘합니다. 이전과는 다른 여러가지 사건을 일으키고, 그림 탈취와 함께 여러가지 이상한 행동을 보여주어서... 등장인물들은 물론, 관객들도 의아해합니다. 괴도 키드가 왜???하는 부분이 관람포인트이기도 하죠.
시종일관 쉴새없이 뛰기만하는 템포가 아닌,
차분하게 '명화를 감상하듯이' 괴도키드와 추리를 함께 따라가는 과정.
게다가,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두고 펼쳐지는 사건사고/그것을 지키고 무사히 전시회를 열게하려는 코난 외 유명한 탐정 등등의 추리와 노고도 이어집니다.
전체적으로 스케일만 크게 정신없이 뛰어가는 템포의 스토리가 아니라서 중간중간, 좀 더 차분하게 【명화를 감상하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한 이번 19기인데요. 처음과 끝의 큰 스케일의 탈출액션과 볼거리도 나름 있으니, 긴장감도 있었습니다.
<화염의 해바라기> 3대 관람포인트
1) 괴도 키드의 출연 (그의 행동이 이상하다?)
2) 그를 잡으려는 코난의 추적
3)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사수하라!
아무래도 이번 <화염의 해바라기>는 【괴도 키드 + 반고흐의 해바라기】 이 2가지 조화 덕분에 좀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괴도 키드의 인기가 높은만큼, 그의 전과는 다른 행동과 출연 등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마지막에 가면 친절하게 모든 의문들을 설명해주기도 하니 깔끔하기도 하네요. 짠한 사연이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