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편성 : SBS
연출 : 박형기
극본 : 노지설
출연 :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
방영시기 : 2011.07.23 ~ 2011.09.11 총 16부작
평점 : ★★★★☆
최근에 이동욱이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많이보여지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보게된 드라마.
이동욱과 김선아를 좋아해서 이 드라마를 선택하는데 망설임은 없었다.
이 드라마를 보니 지금 하는 호텔킹은 얼굴이 좀더 매섭게 되었구나.. 살좀 뼀구나.. 라고 느꼈다.
남자들은 운동많이 하면 얼굴의 각이 선명해진다고나 할까 남자다운 선이 살던데.
여인의 향기때는 좀 둥글둥글거렸다고 하면 지금의 호텔킹은.
사실 제대로 본적은 한번 뿐이지만 좀더 각이 살아있다고 해야 하나~~~ㅎㅎㅎ
짧은 드라마에 적응이 되어서인지 왠지16부작이 넘어가는 드라마들은 왠지 왠만큼 잼있지 않고는
금새지쳐버려서 잘 보지 못하는데 호텔킹이 그래서 아직도 보지 못하고 있는 작품중에 하나다.
아무리 주연배우들이 좋다고 해도~~~ㅎㅎ
여행사에 근무하는 김선아는 결혼할때를 대비해서 돈을 모으느라 안먹고안입고 안꾸미고 살아
늘 꾀죄죄하게 다니는 여자이다.
성추행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부장밑에서 꿋꿋이 참아가며 좋아하는 일을 하고
매일을 부지런하고 착하게 보내는 인물인데.
어느날 병원에서 암이라는 말과함께 수술시기를 놓쳐 6개월 시한부 선고까지 받게된다.
그런데다 고객의 반지까지 훔쳐다는 누명을 쓰며 그녀인생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데...
시한부선고를 받고 남은 시간이 아까워 자신이 하고픈 것들을 하기위해 적금을 꺠고 그 첫번째로
일본으로 여행을 간 김선아.
그곳에서 자신이 누명을 쓰고 그만둔 회사의 본부장과 조우하게되는데.
이동욱은 김선아를 자신을 안내해줄 통역으로 잘못알고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통역이 아니었음을 안 후에도 그녀와의 짧았던 하루가 강렬햇었나..
나머지 일정또한 그녀에게 부탁하여 함께 여행상품을 위해 일본여행을 즐기면서 추억을 남기게된다.
보너스 컷!!!
이동욱의 샤워신이 꽤 나오는데.
은혜롭구나~~~~~
점점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게되고 그녀가 이전의 퇴사한 문제의 사원임을 알게된 후에도
우연찮게 계속되는만남속에.
그녀의 기획안이나 그녀만을 찾는 인물들로 인해 그녀와 엮이게된다.
그녀에 대한 관심때문인지
김선아가 탱고를 배우는 곳에도 찾아가 얼떨결에 함께 탱고를 배우게되는데.
묘하게~ 끌림을 느끼는 두 사람.
암선고를 한 담당의가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이어서 좀더 편하게 병원에 대해
자신의 병에 대해 대처하는 김선아.
자신의 버킷리스트중 좋아하는 연예인인 시아준수를 만나기 위해
의사친구인 엄기준 이름으로 거짓사연을 만들어 당첨되는 행운을 얻게되었는데~ㅎㅎㅎ
내용인 즉슨. 엄기준이 자신을 계쏙 짝사랑하고 잇었다는 내용이 주가 된다~ㅎ
결국 시아준수와의 식사를 성공리에 마친 김선아.
우연히 이 자리에있던 이동욱도 엄기준과 김선아의 모습을 보고 질투어린 시선을 보내는데~ㅎㅎ
아픈 역을위해서 얼마나 살을 뻈을까나~~~
그래서인지 얼굴이 좀 늙어보이고 탄력이 없어보이더라..
이동욱의 약혼녀인 서효림이 이동욱이 김선아에 관심있음에 화가나 김선아를
반지사건의 범인으로 보고 그녀에게 보상하라는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나날이 그의 신경을 건드리는 김선아.
결국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약혼녀의 조치에 대해 부탁하기 위해
이동욱을 찾아온 김선아에게
미쳐버리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그녀를 모질게 대하는데.
차갑고 냉정한 의사이기만했던 엄기준또한.
다정하고 착한 김선아에 의해서인지 의사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도 그녀의 사정을 봐주며
점점 따스함을찾아가는데.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에 그녀와 함꼐 탱고를 추거나
그녀의 어머니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거나 그녀의 부탁을 많이 들어주게 된다.
이를 질투하는 동욱씨~~~
약혼녀가 있는 이동욱과 어떻게 해보려는김선아를 못마땅하게 여겻던 절친 친구.
그러나 그녀가 그런 친구에게 자신의 암선고와 함께 시한부 인생에서
유일하게사랑하고픈 이가 이동욱임을 알리며
친구의 응원을 받아 이동욱에게 고백하려 마음을 먹는다.
이동욱네 집에서 기다리며 마침 그가 약혼녀와 함께 데이트를 나가는 모습을 보고도
계속 그를 기다렸던 김선아.
그런 김선아가 걸려 결국 집으로 돌아온 이동욱.
김선아의 연애하자는 고백에 그녀를 끌어안으면서 넘쳐나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이동욱~ㅎㅎ
잘되었네 잘되었어~~~~
서효림도 부잣집 딸내미로 나와서 이쁜옷에 패셔너블하게 나오긴 햇는데.
처음부터 그리 악녀는 아니엇고 나름 아픈 사연을 가진 인물로 삐뚤어진것 뿐이었더랫다.
이들이 사귀기로 한 후.
여행상품을위해 완도를 찾은 이동욱을 돕기 위해 김선아가 치료를 미루고 그를 찾아가고.
이곳에서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결국 도착하자마자 상태가안좋아진김선아는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게되고...
입원도 퇴원을 반복하면서 이동욱몰래 엄마 몰래 치료를 해 나가고
시간이 날떄마다 이동욱을 만나 알콩이 달콩이 시간을 보내는데.
행복한 시간도 잠시, 이동욱의 아버지가 둘의 관계를 알아 김선아에게 상처를 주고,
미안함에 김선아를 감싸주는 이동욱.
아버지떄문에 자신에게 돌아서지 말라 부탁하는 모습이 애처롭도다~~~
서효림의 과거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된 후에도
약혼파기에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의 변심으로 끝까지 의리를 지킨 이동욱.
자신을 위해 이거저거 다 해주는 이동욱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동욱이 어릴적 엄마와의 추억이 있었던 나무를 찾아나서고 결국 그 나무를 찾아'이동욱의 과거를
찾아준다~
이동욱과의 행복한 시간에 점점 자신의 시간이 없음을 불안히 여겨
친구이자 담당의사인 엄기준에게 살고 싶다 애원하며 매달리는 김선아.
참 안타까워....
아무것도 없을떄는 죽는것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면 되는거였지만
죽기전에 소중한 것을 만들어버렸으니
그 뒷감당이 무서울지도...
이 드마라에서 이장면이 나중에 패러디는 아니지만 강심장에서도 나오고 그랫었지~~ㅎㅎ
"나요~~~~"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죽은 후에 남을 이동욱의 상처를 꺠닫게된 김선아는.
이동욱과 마지막 데이트를 하며 모질게 그를 내친다.
헤어진것을 납득하지 못해 김선아를 찾아다니는 이동욱.
김선아의 친구를 미행하여 결국 김선아가 병원에 입원해 있음을 알게되고
엄기준에게 그녀의 병명을 듣게된다,
고민끝에 병원으로 김선아를 찾아가 그녀에게 직접 병명을 듣게되고..
그녀가 떠날것에 대해 절절한 말을 내뱉게되는데..
많은 고민과 방황끝에 그녀의 병을 알고도 그녀와 사랑하겠다고 결정한 이동욱.
그러나 김선아의 마음은 돌아서질 않고..
김선아는 시간 틈틈이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해가는데
그중에가장 어렵다고느낀 과거 잘못을 햇던 선생님께 사과를하는 것.
그러나 김선아의 잘못으로 선생직을 못하게되고
가게를 하고 있는 선생님께 쉽게 용서받지 못해 괴로워한다.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다시만난 이동욱과 김선아.
김선아는 친구의 결혼식에서 자신이 하지 못하는 처지를 다시금 실감하며
넋나간 표정으로 신호를 무시하며 걷기시작하는데..
이를 본 이동욱은 김선아를 칠뻔한 차에 자신의 차를 들이받아 사고를 내며 김선아를 구한다.
이 사고로 김선아는 이동욱의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절절히 느끼며
죽을떄까지 그를 사랑하기로 맘먹으며 둘은 다시 만남을 이어간다.
연인으로써 그녀의 병에 대해 엄기준에게 들어 마음의 준비를 하는 이동욱.
알고난 후라 그런가.
이동욱은 김선아의 버킷리스트들을 하나둘 같이 이뤄주며서.
달달한 나날들을 보내는데..
김선아에 대해 조사를 하던 이동욱의 아버지가 그녀의 병에 대해 알게되고
아들에게 모진말들을 하며 김선아에 대해 조치를 취하려 하자 이동욱은 아버지에게 울며 매달리고.
난장판이된 집에 들어선 김선아는 이동욱의 불쌍한 모습이 자신떄문임을 알고 그를 조용히 위로한다.
둘은 안타까운 감정이 넘쳐나서일까?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되고~
선생님께 용서를 받은 후 과거 자신의 어머니를 좋아햇던 선생님의 마음이
아직도 그대로임을 확인한 김선아는
자신이 떠날떄 혼자일 엄마를생각해서 선생님과 엄마를 이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제대로 사귀면서 김선아의 엄마에게도 인사를하러 가는 이동욱.
딸이 쉽게 보이지 않기 위해 일부러 좋으면서도 이동욱에게 차갑게 대하는 엄마의 마음...
나중에 딸의 병을 알게되면 어찌할까.. 라는 생각에 내가다 가슴이 아리더니..
김선아와 같은 병실에 있으면서 늘 활기찬 동생이.
결국은 상태가 악화되어 죽게되고..
이에 슬퍼하며 김선아에게 제발 살아달라 울며 애원하는 엄 기준의 모습과 아무말하지 못하고 그를 감싸안는 김선아의 모습이
눈물겨웠다...
암병동의 의사들이나 요양원의 의사들은 정신적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담당하던 환자가 나아지는 모습보다 죽는 모습을 더 많이 볼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면..
자신을 위해서 환자에게 너무정을 주는 것도안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어찌 감당할려나... 수많은 생명의 쓰러짐을...
의사들은 대단한것 같다..
병실동생의 죽음으로 더 늦기 전에 엄마에게 자신의 병에 대해 말해야겠다 생각한 김선아는.
결국 엄마에게 사실을 말하며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더라..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하는 대사가...
사실을 알고 울부짖는 김선아 엄마의 모습이 가슴이 무너지는듯...
한고비한고비 넘어갈떄마다 김선아에 큰 힘이 되어주는 이동욱.
이런 재벌 어디 없나~~~
김선아와 김선아 엄마와 함께 가족여행을 준비한 이동욱.
이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김선아의 병을 알고나서 선생님과의 만남을 그만두었던 엄마도.
김선아의 노력과 선생님의 진실된 마음으로 결국 함께 살기로 맘먹은 이들.
이렇게 보면 모두다 해피엔딩인데...
가족사진까지 함꼐 찍고~
매일매일 알찬 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김선아의 컨디션이 떨어져 병원에 가게되면서.
잠시 주춤거리긴 했지만.
이들의 사랑이 견고해서 하늘이도운것인가~~~
김선아 엄마커플은 현재살고있는 집에서 괴팍한 주인장과 나름잘 어울리며 살고 있고~
김선아 또한 다시시작한 치료가 잘 맞아 현재 6개월 시한부삶에서 조금더 지난 7개월째 살고있다..
라는 나레이션으로 끝을 맺는다,
뜬금없이 아픈 사람이 갑자기 살아나는 전개보다는..
사랑과 노력으로 아직도 희망을 바라보며 매일매일을 알차게 살고있다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엔딩을 맺는것이
참 잘한 엔딩같다는 생각이 든다.
김선아와 이동욱의 알콩달콩 캐미가 넘 이뻤던 드라마.
갠적으로 이동욱이 김선아를 바라보는 눈빛이 좋았던것 같은?
탱고할때 초반에 이들이 찌릿했던 장면이나 저돌적으로다가선
이동욱과의 탱고한판또한 두근거리게했더랫다~ㅎㅎㅎ
다시보니 또 같은 감동이~ㅎㅎㅎㅎ
한여름이 되면 호러물이나 공포물이 잘 팔린다고 하는데..
난이 더워가는 여름에 달달한 멜로물이 더 떙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