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라클벨리에

사실, 포스터에서 위플래쉬를 능가한 영화라고 해서

음악관련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보고나서 느낀건 우선 음악에 메인주제는 아니었다는 것

미라클벨리에는 따뜻한 가족의 영화라는 점이다. 

그래서 음악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대안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먼저 남긴다.

하지만 가족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이라면 꼭 보았으면 하는 영화 .

#2. 우리나라 포스터로 보자면 사실 미라클 벨리에라는 제목으로 나왔지만

원제는 가족영화임을 알려주는 벨리에가족인 것으로 보인다. 

왜 우리나라에 음악관련 된 포인트로 잡았는지 사실 잘 이해가 안간다.

미라클벨리에는 약간 정상적인 가족과는 조금은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3.가족간의 소통의 역할 벨리에

벨리에는 가족중에 유일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남동생,엄마,아빠는 모두 말을 할 수 있는 장애인이다. 

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만은 어느 누구보다 넓고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가족간의 유대감도 끈끈하다. 

그들의 가족애는 따뜻함이 넘쳐나고 있었다. 

#4.오직 가족만을 위해

벨리에는 가족들의 테두리 안에서 , 학교에서 공부등 자신의 개인적인 일보다는

공동체의 일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고 있다

농장을 돌보는 일부터, 상품판매의 일까지 ,

자신이 참여하면 제대로 이루어지 힘든일들을 돌보기위해

자신의 꿈이나 자신의 학업은 제대로 학습하거나 펼치지 못하고

오직 가족만을 위해 살아간다.

#5.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영화를 보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 하나,

마을에 시장이 선거에 출마를 하지만 마을에서 진정 원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벨리에의 아빠는 자신이 선거에 출마해서 마을을 위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나는 말을 못해서 안된다라는 생각을 장애인들은 대부분 갖는데 비해

벨리에의 아버지는 내가 왜 못하느냐, 라는 자신감있는 태도를 갖고,

또 그런 아빠를 엄마 또한 응원한다. 

하지만 벨리에는 걱정스럽기만 한데 ..

이 장면을 보면서 느꼈던 건, 장애인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자신들이 편견으로 가려져 있어서 그들이 펼치지 못하는 능력이 많았던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장면.

오히려 조금은 우리보다 불편한 이들이 더욱더 자신감있게 도전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햇고

또 그런 그들을 지지해주어야한다고 생각했던 장면이었던 것 같다. 

#6.이젠 나의 행복도 중요하다

가족들만을 위해 살아왔던 벨리에는 사실은 아직은 꿈많고 소녀같은 십대이다.

그녀도 그녀 나름대로 꿈을 꾸고 이루고 싶어하는 나이란 생각.

자신이 합창단에 속하게 되면서

음악에 재능이 있음을 알게되고

또 좋아하는 사람도 생기고,

더 높은 수준의 음악을 배우고 싶어하는 욕심도 생기고..

그런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하는 벨리에

물론 가족들은 그녀의 꿈을 응원해주어야하지만

항상 가족들을 챙겼던 벨리에는 그들을 걱정스러워하고,

또 그런 벨리에가 자신들을 떠나갈까봐 가족들도 불안해하고

가족간의 혼란스러운 시기가 찾아온다. 

#7.가장 먼저 벨리에를 응원해준 아빠  

 뭐랄까 아빠는 , 벨리에가 가장 혼란스러울때

직접적으로 응원해주진 않았지만

소리없이

가장 그녀의 마음과 꿈을 이해해준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자신은 딸이 노래를 잘부르는지.

들어본적이 없지만.

가장 딸의 노래가 듣고싶고

목소리의 떨림을 느끼면서라도

그녀의 목소리를 알고싶고, 그녀의 재능을 알고 싶었던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중간에, 가족들이 그녀가 음악을 계속 하는 것을 반대했을땐

너무 이기적이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반대로, 음악이라는 것을, 소리라는 것을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경험해보지 못한 그들이

소리의 세계를 이해하기란 , 그리고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았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듀엣곡을 부를때,

완벽한 듀엣곡을 기대했던 나에게,

가족들의 입장에서 들리는 소리의 표현이란

그건 나의 기대감도 무너뜨렸지만 또한 , 다른 이면에서는 그들이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음을

 그래서 그들만의 세상이외의 세상밖은 이해할 수 없음을 잘표현했단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8.가족에게 선물한 벨리에의 소리

오디선을 보러간 벨리에

가족들 또한 그녀를 응원해주는 자리   

하이라이트 장면이 아닌가 싶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수화와 같이 진행한 오디션

가족들도 직접 들을 순 없지만

딸이 노래로 무슨 이야길하는지

마음으로 느꼈을 감동의 노래

벨리에는 끝까지 가족들과의 소통의 끈임을

다리임을

가족의 품을 떠나도

그녀는 항상 가족을 사랑함을 표현하는

장면이었고

개인적으로 참 눈물이 많이 났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