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엣지그녀입니다.
결혼을 한 사람들은 부부사이에는 비밀이 없어야한다고 하지만...
정말 그것이 가능할까요?
저 역시 결혼 12년이 넘었지만 처음과는 의도되지 않는 저만의 비밀이 있고
아마 신랑도 그렇겠지요.
그리고 어느 부부를 보더라도 각자의 비밀을 가지고 있든듯합니다.
허즈번드 시크릿
베스트셀러 작가 리안 모리아티 의 작품이랍니다.
도데체 어떤 남편의 비밀이 있을까요?
"반드시 내가 죽은 위에 열어볼 것" 이란 문구가 꼭 유언장처럼 느껴졌답니다.
수많은 아마존독자들도 이 소설 허즈번드 시크릿에 짧은 서평을 남겼네요.
이야기의 시작전에 판도라 상자에 대해 이야기하네요.
우리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시크릿...
그 비밀을 판도라 상자에 넣고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있고
판도라 상자를 열고 그것을 보게된후 변하게 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누구를 위한 판도라 상자일까요?
소설 허즈번드 시크릿은 일주일동안 일어난 몇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세실리아 와 존 폴 부부
테스 와 윌 부부 그리고 그의 사촌 펠리시티
죽은 자니의 엄마 레이첼
코너 휘트비 체육선생님
허즈번드 시크릿은 535페이지의 두꺼운 책에서 거의 반은
이 주인공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인답니다.
사는곳도 다르고 일어나 사건들도 다르고 캐릭터 역시 다 다르니까요.
사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처음에는 알지 못했어요.
그러나 책의 반을 지나니 존폴이 세실리아에게 남긴 편지를 우연하게 세실리아가 보게되고
그 편지는 존폴이 17살때 자니를 죽이고 계속 괴로워했다는 이야기였답니다.
이때부터 평범했던 세실리아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힘들어하지요.
테스는 남편 윌과 사촌 펠리시티가 사랑에 빠져 그 충격에 고향으로 돌아가고
거기서 옛 남친 코너 휘트비와 잠깐의 외도로 마음을 다스리고...
레이첼은 코너가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이라 생각하고 20년 넘게 증오만 하다
자니의 기일날 차사고로 코너를 죽이려 하지만 결국 세실리아의 막내딸 폴리가 사고가 나게되지요.
그로 인해 레이첼은 존폴이 진짜 범인임을 알게된답니다.
모든것이 후반부에 들어 갑작스런 전개로 진행되어 책읽는데 가속도를 붙여주더군요.
결국 마지막에는 각자의 가정을 지키고 완벽한 용서를 할 수 없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연관된 사람들이고
부모의 죄를 결국 자식이 짊어지게 된 현상에 오게 됩니다.
서로의 입장이 되면 이해할 수도 있었지만 그 상황이 되지도 못했고
또한 그들이 진짜 가지고 있는 비밀을 상대방이 알지 못해서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고 살게 되네요.
도서 허즈번드시크릿은 결국 사람들이 자신만의 비밀을 만드는것은 자신의 치부를 들어내지 않기위해
자신의 죄의식을 조금이라도 위안받기 위한 안정장치가 아닐까요.
하지만 자신은 알고 있기에 괴로워하지요.
책에서 각각의 인물들의 내면을 나름 잘 다룬 소설 같긴해요.
너무 깊지도 얇지도 않게 딱 그만큼만요.
전에 영화에서도 그런 제목이 있었지요.
누구나 비밀은 있다.
맞아요... 세상에는 비밀이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그 비밀이 좋은 것을 수도 있고 나쁜것일 수도 있고....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울 허즈번드의 시크릿은 무엇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