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
감독 : 모리 준이치
출연 : 하시모토 아이(이치코), 마츠오카 마유(키코), 미우라 타카히로 (유우타)
평점 : ★★★★★
요리관련 컨텐츠를좋아한다는 것은제 블로그를많이 찾아주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
특히나 일본의 요리관련 영화, 드라마 도서등을 좋아하는데요~
제 취향을 딱 저격한 작품이 또 하나 나왔네요~
완전히 슬로우푸드~ 슬로우 라이프 영화예요
여름과 가을편을봤는데 겨울과 봄편도 있더라구요.
아직 그 쪽은 보지 못했네요. ㅠㅠ
기회되면꼭 보고 싶어요~
<하와이언 레시피>나 <카모메식당> 등의 슬로우푸드, 슬로우라이프, 일본특유의 영화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이 작품도 좋아하시리라 봅니다~
도시를 떠나 고향인 코모리로 돌아온 주인공 이치코.
엄마와 함께 지냈지만 엄마는 그녀를 두고 집을 나가버렸고 그 후 그녀 혼자 그집에서 생활하고 있죠.
일본판 '삼시세끼' 인데 좀더 제대로 된 라이프라고 할까.
직접 농사지은 작물들과 체소 그리고 제철마나의 자연의 선물로 매일의 식사를 정성껏 준비합니다,
그녀의 음식속에서는 그녀엄마와의 추억들이 있죠~
전 개인적으로 여름편보다는 가을편이 더 먹거리가 풍성한 기분이었어요~ㅎㅎ
왠지 이 영화를 보는 느낌이 꽤 길게 느껴지기도 햇는데 그 느낌은
더운날 계곡으로 캠핑을 가서 느긋하게 해먹에 누워 서늘한 바람도 맞아가면서
여유있게 책을 보면서 세월아~ 네월아~ 하며 유유자적하고싶어하는 상상이 드는 그런 기분이랄까~
넘 기분좋게 본 영화였어요~
여주인공인데 전혀 이쁘게 나오려하지 않고
여름이라 그런지 늘 땀에 절어 있는 옷차림과 땀에 젖은 얼굴로 나오곤하죠.
요리할때는 진지한 얼굴도 정성들여 요리를 하구요~
그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았습니다.
워낙 한적한 마을인지라 또래의 친구들은 많이 없어보이구요~
여름편에서는 유우타라는 친구와의 모습이 좀 보이지만 가을에편에는 동성의 키코라는 여자친구와의 모습이 자주보입니다~
왠지 이 영화에서는 썸타는 로맨스가 잇으면 영화의 질이확 떨어지는기분이랄까~
딱 이정도로 좋은우정을 보여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정성들여 수확하고 거둬들인 재료를가지고 정성들여 요리하고 맛있게 먹는 이치코.
요리레시피도 간단하게나마 나오니까 요리좀 하시는 분들은 쉽게 하실수있을것도 같아요~
그녀가 하는음식들은 대부분이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요리들이죠~
엄마가 떠나서 오히려 더 생각이 깊어지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토마토 요리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토마토가 그렇게 막키워져도 되는지 몰랐어요
물론 자라는 환경이 예민해서 금방 시들거나 하기도 한다지만
주인공이 토마토를 먹고 땅에 버려도 그자리에서 또 다시 토마토가 자라고...
자라나는 토마토의 가지를 잘라서 땅에 그대로 박아도 또다시 거기에서 토마토가 자란다는 부분에서~
와우~ 했거든요. ㅎㅎ
토마토가 좋은줄은 알아도 이상하게 토마토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 있어도 잘 안먹는 부분이 있는데.
갑자기 토마토를 한번 길러볼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정도였어요`ㅎ
정말 주인공처럼 토마토를 먹고 꼭지부분을 화분에 심어두면 그렇게 영화처럼 자라게될까? 하고 말이죠. ㅎㅎ
여름편은 땀에 젖은 여주의 모습에 덩달아더웠는데 그마나 가을편은 왠지시원해진 느낌?
여주의 모습도 긴 머리에서 시원하게 단발로 ㅎㅎ
늘 떠나버린 엄마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무심한 엄마는연락을 주지 않네요~
그래도 꿋꿋이 잘 생활하고 있는 이치코예요.
여름편에서는 유우타.
가을편에서는 키코와의 우정이 더 돋보이네요~
여러가지 요리들이 등장하구요~
그중에 호두관련요리에서 그렇게 호두다루기가 번거로운지 몰랐어요.
좋은건줄 알아도 잘 안챙겨먹게 되기도 하는데 지금사서 먹는 것은 정말 편하게 접하는 호두인거구나 하고 감사히 먹게될것 같더군요
생선요리도 굽거나 조리거하 찜하거나 하는 것은 익히 들었어요~
튀긴다음에 양념을 따로 만들어서 하루 재워서 먹는다는 것은 첨 봤어요~
마을에 유행이었던 밤조림이 나왔는데
설탕이 어마무시하게 들어가더군요
그 과정을 보곤 무서워서(?) 아무리 간단해도 도저히 해먹을 엄무가 안나더라구요~ㅎ
그래도 누군가는분명 해 드실수 있을듯~
고구마를 생선말리듯 저렇게 말려서 불에 구워서 먹는것도생소~ㅎㅎ
천둥오리 관련된 부분에서는 새로운 정보도 알게 되었어요~
벼가 집청둥오리보다 커지면 논에 청둥오리를 내 놓는다고 합니다.
나기 시작한 잡초도 먹고 벼에 붙은 벌레도 먹고 헤엄치면서 벼 뿌리에 산소도 보내고
물이 택해져 햇볕을 차단해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한다지요.
변이 비료도 되는 오리농법이라고 합니다.
이런 귀한 오리인데 그래도 먹으려면 먹기도 하는데 .
보통 여자 연예인들보면 생선이나 저런 날 고기등을 잘 못잡는 경우가 잇는데
대역을 쓴것 같지 않아보이는 장면에서도 그래도 덜 잔인하다해도 날고기인데
잘 잡고 조리하는것을 보면
여주 괜찮네~ 라는생각을 했더랬죠~ㅎ
고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역시나 오리고기요리가 제일 시선을 끌더라구요.
이런 늘 바쁜 자연과의 일상속에 그녀는 어느날 엄마로부터의 편지를 받게되고 엔딩을 하게됩니다.
요즘같이 바쁘게 생활하기만 하는 세상속에서
이런 슬로우 푸드나 슬롱우라이프적인 영화를 보면서 숨을 한번 골라보는것 같아요~ㅎㅎㅎ
제대로 취향저격이었던 작품. !!!!
<하와이언 레시피><카모메 식당>류의 영화분위기를 좋아하신 분들은 꼭 한번 찾아보세요~
만족하실수 잇을것 같아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