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인가?
영화 <Those people>(2015)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시애틀 국제 영화제에서 보았습니다. 영화는 퀴어 영화이고 어린 찰리(Jonathan Gordon)의 복잡한 상황을 보다 아름답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다만 퀴어 영화인지라 보면서 다소 불편한 것은 역시나 있었네요.
덜 성숙한 찰리의 방황
영화는 찰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찰리가 세바스찬(Jason Ralph)에게 호감이 있지만 세바스찬은 찰리를 그저 친구로 보기만 할 뿐이죠. 찰리는 이런 세바스찬과의 관계가 싫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싶지만 친구의 관계마저 어긋날 것 같아서 그저 옆에서 서성거리기만 할 뿐이죠. 이런 찰리는 우연히 팀(Haaz Sleiman)을 만나게 됩니다. 팀도 성인입니다. 보다 성숙하고 찰리를 이해하는 듯하지만 사실 팀도 사랑 앞에서는 아직 어린이일 뿐이죠. 이렇게 셋의 관계는 복잡하게 꼬여갑니다.
점점 어긋나는 관계
찰리와 세바스찬과 함께 모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총 5명으로 Wyatt (Chris Conroy), Ursula (Britt Lower), London (Meghann Fahy) 지요. 이들과의 관계도 복잡해집니다. 이들과는 직접적으로 싸우는 것이 없지만 찰리와 세바스찬이 멀어질수록 이들과의 관계도 서서히 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세바스찬의 아버지의 비리 때문에 세바스찬이 고생을 하는 것과 동시에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직업을 못 구하는 것 역시 갈등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찰리의 방황
찰리는 방황합니다. 세바스찬에게 다가가지만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팀에게 가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같이 지냅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만은 않죠. 몸과 마음이 전부 팀에게 가있는 줄 알고 있는 (혹은 착각하고 있는) 찰리는 마음 한 곳에서 세바스찬을 바라고 있습니다.
찰리와 세바스찬
영화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세바스찬이 찰리를 받아주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쉽게 받아주지 못하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 찰리와 세바스찬은 15년간 친구로 지냈기 때문에 받아주는 것이 쉽지는 않지요. 그러나 그 부분만으로는 쉽게 다가오기가 힘들었습니다. 할로윈 파티에서 찰리가 적극적으로 세바스찬에게 다가가지만 세바스찬은 강하게 찰리를 밀어내지요. 이런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크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조금씩 있기 때문에 이들의 관계가 보다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GV가 있습니다. 곧 올리겠습니다.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라고 하네요. 네이버 정보에 없네요.
비니비니 영화 리뷰 #971 (2015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