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상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품
감독 : 최동훈 주연 :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어제 뉴스가 나왔네요. <타짜>,<전우치>,<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님의 2015년 작 <암살>이
홍콩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이어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까지 총 15개 국가에 선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암살> 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라고
하는데요. 캐스팅부터가 화제였던 이 영화는 현재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15개국에 판매되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정말 캐스팅만으로도 엄청나죠. 최동훈 감독님의 캐스팅은 누구도 쉽게 따라가지 못할 듯 싶습니다 진짜.
<타짜>에서는 조승우, 유해진, 김윤석. <전우치> 에서는 강동원, 김윤석, 유해진. <도둑들>에서는 전지현,
이정재, 김혜수, 김윤석, 오달수, 김수현. 거의 대부분이 같이 했던 배우들이긴 하지만서도, 여러 배우가 한
감독님과 또 작품을 함께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사실 ㅎ.
전지현이나 하정우는 그 전에 류승완 감독과 찍은 <베를린> 과도 약간 이미지가 겹쳐 보이지만서도
기분탓이라 생각하며 ㅋㅋㅋㅋ 넘어가도록 하죠. 뭔가 배우들이 오질나게 많이 나오는 영화는 흥행성이
조금 부족하다, 스타성만 내세운다 이런 말들도 많은데 최동훈 감독님의
영화인 만큼 <암살>도 절대 스타성만 내 세운 것이 아닌 탄탄한 작품성으로 돌아왔다고 믿고 싶네요.
일단 나오는 배우들이 진짜 그냥 막 스타성이 있는 게 아니라 미친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들이니까...
스틸컷 보다가 이정재느님 컷에서 순간 멈칫.
하.. 진짜 뭘 어떻게 입혀놔도 멋있어요... 수염이 덥수룩해도 멋있어요. 난 너무 배우 차별이 좀 심한 것
같음. 인정함. 하지만.... 이건 확실해요. 이 영화는 꼭 이정재느님 때문에 보는 게 아님. 최동훈 감독님
작품이니까 보는거임. 사실 조금 걱정하는 건... 너무 무거울까봐... 영화가... 너무 무거우면 좀....
부담스러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 예고편이 아직 안 나왔네요. 얼른 보고 싶은데요. 헤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