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인가?
영화 <베스트 오브 에너미즈>(원제 : Best of Enemies, 2015)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TV 프로에 나온 William F. Buckley(이하 버클리)와 Gore Vidal(이하 비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시 상황을 알고 영화를 보면 분명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지만 당시의 상황을 몰랐던 저는 보면서 많이 힘들었죠.
과거의 영상의 등장
영화는 인터뷰보다는 과거의 영상 중심으로 진행이 됩니다. 물론 인터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비중이 훨씬 적다는 것이죠. 그만큼 버클리와 비달의 이야기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통해 무언가 보여주려고 하는 것을 보여주지요.
논쟁
영화는 dabte 1~10까지로 진행이 됩니다. 각각 하나의 논쟁을 보여주면서 버클리와 비달의 토론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 장면들 중에 아나운서가 옆에서 둘을 중재하는 장면까지 있어서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요. 그러나 당시 상황을 모르면 지루합니다.
TV
영화는 TV 쇼를 비판합니다. TV에서 나오는 말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이야기합니다. 이들이 이야기가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재미있으면 재미있을수록 점점 의심을 하게 되지요. 이렇게 진행이 되는 영화는 버클리가 그렇게 방송에 임한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막이 내려집니다.
-네. 이해 못 했습니다.
-그냥 진짜 모르겠어요.
비니비니 영화 리뷰 #970 (2015 #134)
SIFF 시애틀 국제 영화제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