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너나 할수 있다

평점 : ★★★★☆

 영화보고 12시 넘어 들어온후 씻고 잘준비하니 1시가 넘어가는 시간인데

잠이오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침대서 뒤척이다가 결국은 곤히 자는 신랑을 나두고

작은방에 가서 이 책을 꺼내들었답니다.

읽다가 잼있었는지.. 결국은 한권을 두어시간만에 후딱 읽어버렸네여~ㅋ

미스코리아 진이었던 "금나나" 양의 하버드 합격기라고 보면 될거예여.

하버드에 들어가는 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라..

어릴적의 자신의 생활이야기나.

학창시절..

미스코리아시절..

유니버스대회 시절..

하버드에 들어가기위해 고군분투한 시절.

가족이야기...

자신의 공부접근법 ..

현 교육제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쓰여있어요~

일단은 미의 정점을 찍은 그녀가 지성까지 갖추었음..

서울대 출신이면서 미모가 또 장난이 아닌 연기자라는 타이틀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김태희를 떠올리게 되죠~

김태희만한 미모는 아니지만..

정말 책을 읽다보니 그녀의 강단있는 모습이 본받을만 하다 느꼈답니다.

그녀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2,3시간의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부지런하게

생활하는 모습말고도 제가 제일 관심있게 본것은

그런 그녀가 될수 있게 지지해주는 부모님의 모습이 너무 본받고 싶었습니다.

아마 이제 곧 솔찬이가 태어날 즈음이라 그런지...

요즘은 어떤 엄마가 되어 솔찬이를 잘 키울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물론 모든 엄마들이 잘 키우고 싶지만..뜻대로 안되는 거겠졍~

일단 저나 신랑은 서울대 목표.. 뭐 이런 원대한 것은 아니예여~

인성적인 부분을 젤 우선시 하자는 것은 둘이 똑같구요~

그다음은 학업부분은 욕심내지 말자는 주의죠.

신랑은 대학도 가기 싫음 가라고 하지 않을거라고 하는데..

전 좀 그부분은 솔직히 자신이없어요~ㅋㅋ

솔찬이가 대학가려고 할때의 사회분위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20년후일테니까요...ㅋ 그때 봐서 어떻게 저를 설득하냐에 따라 달라지겠졍~ㅋ

그변화에 따르겠지만... 공부에대한 스트레스나 억압은 주지 말자는 것에는 동의하는거죠.

물론 엄마인 제가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ㅋ

금나나 양의 엄마와 아빠는 두분다 교사로...

엄마는 가정교사, 아빠는 체육교사시더라구요.

아빠는 자신의 전공과목답게 나나양을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을 해서.

딸이 막먹고 살이 찌고 그런것을 봐줄수가 없었다고 해요..

어디 놀러가서 사진도 안찍어줄정도로~ㅋㅋ

딸의 운동을 위해 하나밖에 없는 무용학원을 찾아 끊어주시고...

미스코리아도 직접 나가보라 권하면서 접수하는데까지 끌고 가셨다고해요~ㅋㅋ

엄마는 뭐든 "하지말아라..안된다..." 이런말씀은 전혀 없으시고

다 해보아라. 대신에 그 후처리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주의신건가봐요.

어릴때 밀가루를 가지고 동생과 놀고 온집안을 난장판을 만들어도

본인들이 다 놀고 치우기만 한다면 상관없다는 거졍~

놀만큼 놀아라~ 그런거~

저녁늦게까지 숙제를 안하고 TV만 봐도~

더 봐라~ 안봐도 되겠니~

이런식...

남동생이 게임을 해도..

더해라~ 안해도 되겠네~

어릴적 도화지에다 남동생과 그림과 낙서로 놀이를 하다

어느날 벽지에 낙서를 하고 그래도...

어찌 그런발상을~ㅋ 이라는 생각을 하시면 전혀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기특해했다는 일화..

꼭 모든 그림이나 그런것들은 도화지에다 해야 한다는 그런 사고를 뛰어넘는다는 거죵~

한글도 어릴적 배울래 말래? 묻다가 배우기 싫다고 하자

그러려무나~ 라고 하면서 결국 초등학교 들어갈때 간신히 기역, 니은 정도만 때고

시작했다라는 이야기...

한글은 그때 시작해도 언젠가 다 읽고 쓰고 다 배워지게 되어있다라고 생각했다는거죠

물론 그 기대에 부응을 했구요~

선생님이셔서 그럴까요~

강압적인거 없이 자유로이 그렇게 키우시려면 정말 속은 천불이 났을만도 한데..

그 인내가 대단하다 여겼답니다.

저에게도 이런 인내가 생길수 있을지..

성격이 워낙급해서.. 가히 범접할수 없는 사고의 영역이지만.

부모님의 이런 매력들에 매료되었어요~

나름 이상적으로 생각만 해오던 그런 사상이었거든요.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올바로 아이 키우기가 힘들죠..

그런 부모의 바람을 잘 따르고 이해한 금나나 양의 생활방식과 사고 방식또한

읽을수록 존경할만하다라고 느꼈답니다~

이런 생각은 읽고있는 저도 그리 느꼈지만...

아마 나나양도 그리 느꼈는지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도 대단했어여~^^

잠을 2,3시간만 잡고 하버드를 목표로 공부를 할때도 아침에 기상해서 하는 운동 2시간만큼은

절대 빼먹지 않고 했다는 그런 의지나...

공부든 뭐든 체력이 있어야 하잖아요~

이런것도 쉽지 않은데 말이예여~

이 책이 몇년 된 책이긴 하지만

그동안 얼마나 사람들의 손을 거쳤는지 완전 해져가지고

조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아무쪼록 새벽녘에 피곤을 잊게 하는 청량감있는 내용의 책이었답니다.

또 도서관 가서 다른이의 삶을 둘러보고싶어지네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