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가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들이 상상을 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상상하는 장면에서는 각자의 욕망이 보이는 것으로 화려한 색이 보이고 해당 장면은 둘이 누구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게끔 만든 것이 보입니다. 영화 <어떤 만남 >은 엘자와 피에르는 모두 서로 안된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것이 확실히 보입니다.
그 핑계로 서로 다시 만나는 것을 운명에 맞기자고 하며 아무 정보 없이 헤어지기로 하고는 서로를 그리워하죠. 운명이라는 것을 핑계로 서로가 서로에게 멀어지려고 하는 엘자와 피에르지만 사랑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운명을 만든다는 영화의 문구처럼 운명은 이들을 다시 만나게 해줍니다. 그 운명이 만들어진 운명인지 진실된 운명인지 중요하지는 않고 서로가 서로를 원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운명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는 영화 <어떤 만남 >은 제목 그대로 어떠한 만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만남을 통해 엘자와 피에르는 서로가 서로에게 없었던 무언가를 경험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운명이라는 것에 몸을 맡긴 채 아름다운 사랑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운명이라는 것에 모든 것을 맡기기에 이들이 어떤 일을 하든 전부 운명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들은 사회적 규제로부터 해방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런 중요한것을 잡았기 때문에 (혹은 모든 이들이 원하는 일탈을 운명으로 합법화 시켰기 때문에) 관객들이 보면서 이들의 사랑이 아름답다고 할 수 있지요, 하물며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한 번쯤은 이런 일이 있었을 수 있기에 역시 사랑이란 아름다운 것이라고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