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확! 기름을 붓는구나!
대통령 아들! 그래 마지막은 너였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우아... 마지막 장면에서 아주 그냥 욱!하고 올라오네요.
당신들 내가 누군지 알고 찾아오지 않았냐고.
그래! 니가 누군지 다 안다! 막 조승우에 감정 이입되서 그냥 막 욱!!
안그래도 정모씨의 아들이 국민이 미개하다는 개념상실의 말을 하는 것에 이어.
기득권층의 이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들에 분노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세월호때문에 안그래도 더딘 구조때문에 속이 상하고 답답하고 마음아파 죽겠는데
오늘 신의 선물 내용은 기름을 그냥 확 확활 쏟아붓습니다.
완전 나쁜 사람으로 생각되었던 범인.
속사정을 알고 보니 정말 마음 아파졌어요.
자신의 아들을 죽인 범인과 면회하던 장면에서 정말 분노가 마구마구 올라왔습니다.
정말 기득권층은 저런 생각을 하고 사는 것일까.
실제로 없는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이렇게 힘든 것일까.
이 생각 저 생각 정말 생각이 많아지고 맙니다.
"방황하는 칼날"에서도 자식을 살해한 범인을 법이 단죄하지 못해 스스로 복수를 하려는 부모가 등장하는데요.
이 세상 가진 것 없는 억울한 부모들은 이렇게 어찌할 수 없는 분노를 품고 살아야하는건가란 생각이 듭니다.
아주 그냥 생각할 수록 속이 미어터질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차디찬 물속에서... 아 정말. 글로도 쓰지 못하겠습니다.
아 정말 속터지는.
마지막에 정말 속시원한 결말을 내려줄지!
어떤 식으로 결말을 내릴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