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매력이 없는게 배우인지 캐릭터인지
KBS시네마에서 진행된 예매권 이벤트와 무비온즈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둘다 당첨되서 (이날 다이버전트 예매권, 니드 포 스티드 예매권, 어메이징스파이더맨 예매권 이렇게 총 4편의 영화 예매권이 한날에 다 당첨된 기적이..) 총 4장의 표를 얻었지만 2장은 친구 보라고 예매해주고 남은 2장으로 시험기간이라 안본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기적처럼 보자고 나타난 친구랑 관람하였다. 개봉 전에 이미 북미에서의 혹평을 많이 본지라 큰 기대를 하지도 않았고 홍보도 그렇게 많이 한 편은 아닌 영화였지만 와.. 심각하게 영화관에 사람이 없었다. 빨리 서둘러서 본게 다행인듯하다 안그랬으면 사용도 못했을것 같은..
인기 게임을 원작을 영화화한 케이스인 니드 포 스피드 , 같이 관람한 친구는 정말로 재밌게 본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재미를 찾는데 까지 엄청 오랜 시간이 걸렸다. 초반부를 이렇게 버티기 힘들어할줄이야 이런 영화도 드문것 같은데.. 간간히 나오는 코믹한 장면이나 짧은 레이싱 그리고 후반부에 나오는 본격적인 레이싱 신을 제외하고는 재미를 찾기 정말 힘든 영화였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매력이 없는건지 캐릭터가 매력이 없는건지 상당히 집중이 안되는 영화였다. 배우들은 열심히 노력은 하는듯 한데 죄다 안어울리는 모습을 하는듯이 느껴진달까? 특히 남자 주인공인 아론 폴은 정말로 배역과 안어울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되게 멋진척 하고 싶어하는 어좁이 좀 순화시키면 눈빛 연기도 어설프고 인물 자체가 너무 매력이 없다. 뭐 다른 배우들도 크게 다른건 아니지만.. 출연한 배우들의 이전 작품들을 보면 다들 유명한 작품에 한번쯤은 출연한 경력이 있는 배우들인데 왜 이 영화에서 이런 인상을 남긴건지 너무 궁금하다. (필로그래피 찾아보다가 여자 주인공이 <28주후>에 나온 딸인거 알고 소름 돋았을 정도..) 분명 영화가 잘못한거겠지?? 그래야만 되..
이미 북미에서 개봉을 한 뒤로 혹평 세례를 맞았고 국내에선 반응이 제각각이지만 레이싱 장면 만큼은 호평을 받는 중인것 같은데 물론 나도 레이싱 장면에 대해서는 재밌었으니까 이에 대해서는 크게 할말은 없지만 (4DX로 관람하신 이웃분들께선 효과에 만족하셨는지 호평을 하시던데 영화 보고 나오자 마자 4DX 효과가 궁금해 재관람 해볼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홍보사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한마디만 해보자면 전미 박스 오피스 1위! 가아니라 전미 박스 오피스 하루 1위! 로 바꾸지.. 밑에 정말 작게 날짜 써놓앗다고 해도 속고 보는 사람 한둘 아닐텐데, 하여간 우리나라 홍보사들은 정말 포스터나 영화 줄거리로 사기를 너무 친다. 아무튼 정말 종종 나오고 후반부에 피날레를 장식해주는 레이싱 장면이랑 몇 배우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행동, 대사들이 아니였다면 올해 최악의 영화로 남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자연스럽게 비교 구조가 형성된 영화 <분노의 질주>도 그렇게 재밌게 본 편은 아니지만 <분노의 질주>랑 비교하자면 당연 <분노의 질주>를 뽑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