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부산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이뤄지는 바람같던 10대의 청춘이야기, 때로는 대책없고 사춘기의 질풍노도 시기의 이야기.
영화 바람은 바람같았던 10대 고등학교 사춘기 시절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우리가 그냥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정우의 생각까지 엿볼 수 있어서 인상깊었다.
영화 곳곳에서 정우가 바라보고 정우가 내레이션으로 "~하고 싶었다" 라는 모습에서 자신이 생각하는데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10대 고등학생의 시절에 그땐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10대시절의 떠올리곤 했다.
영화 바람에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장면은 충동적으로 정우를 비롯한 친구들이 한명씩 학교를 '"가자!"라고 차례 차례 말하는 장면이었다. 10대라는 사춘기시절에 누구나(?) 이렇게 충동적으로 행동을 해본적이 있을텐데 그것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서 사실적인 느낌도들었다.
이들의 충동적인 행동 이후 학교를 나가던 4명중 정우와 다른 친구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는데 충동적인 행동앞에서 현실에 무력한 고등학생의 모습이 공감을 일으키지않았나 싶었다.
이렇게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표현한 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영화 바람은 조금은 다르게 와닿았았다. 아마도 그건 정우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 속에서 그대로 그 당시 느낌을 표현했기에 그런것 같다.
영화 바람은 정말 바람잘날없던 학창시절의 나날들을 때로는 웃기게 때로는 슬프게 그려낸 정우의 바람같은 이야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