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 커피를 사러 갔다 온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차 뿐이다. 꺼져있는 휴대폰, 흔적도 없이 그녀가 사라졌다.
그녀를 찾기 위해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 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한 문호. 하지만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실종 당일, 은행잔고를 모두 인출하고 살던 집의 지문까지 지워버린 선영의 범상치 않은 행적에 단순 실종사건이 아님을 직감하는 종근은 그녀가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녀의 정체에 다가갈수록 점점 더 충격적인 진실들이 밝혀지기 시작 하는데…
최근,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영화들이 한국영화에서 자주 눈의 띄이고 있습니다. 백야행,용의자X,화차,그리고 최근 개봉한 방황하는 칼날까지. 그만큼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들이 매력이 있엇기에 영화화가 되었을텐데, 재작년 화차를 알아보고자합니다.
그녀는 범죄자다. 남의 이름을 빼앗아 살기위해서 의도적으로 접근을 했고 살인까지 했다. 거기다가 이 사실을 모두 숨기고 한 남자와 결혼까지 하려고 했다. 작게는 거짓말 부터 크게는 살인까지... 무섭다 못해 소름 끼칠정도다. 아무리 상황이 급했더라도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하는것이 아닌가?! 그녀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해서도 않되는 범죄자일뿐이다.
vs
그녀는 남의 이름을 도용하고 살인까지 저질렀다. 범죄자다. 하지만 그녀도 사정이 있지않을까? 장발장이랑 사정은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 사정이 있다. 돈도 없고 가족도 없고 외톨이이다. 혼자서 그 쓸쓸함을 그동안 어떻게 버텨왔는지 대단할 정도다. 그녀는 행복하려고... 사랑받으려고 ... 그렇게 엄청난 짓을 한것이다. 살인이라는 해선 안될 짓을 했지만, 그녀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임은 분명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