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장르 : 뮤지컬
일 시 : 2014/02/27 ~ 2014/04/27
장 소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관람등급 : 만 15세이상
관람시간 : 140분(인터미션 : 15분)
출 연 : 이정열, 임현수, 정상윤, 오종혁, 강정우, 이석준, 최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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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공동경비구역 JSA ]를 보고 왔습니다.
< 2014. 03. 01.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
# 오늘의 캐스팅 보드
뮤지컬 [ 공동경비구역 JSA ]은
대중에게 박찬욱 감독의 영화 ( 공동경비구역 JSA, 2000 )로 더 익숙한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가 원작입니다.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에서 발생한 의문의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드라마
‘공동경비구역 JSA’가 뮤지컬로 만들어 졌죠.
이미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너무 감명 깊게 보았던 덕분에 공연을 보는 동안
자꾸 영화와 비교를 하고 있는 삐딱한 자세의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비교하다보니 뮤지컬 [ 공동경비구역 JSA ]는 영화보다 소설의 설정에 더 가깝게 만들어 졌어요..
화자인 지그 베르사미는 전 후 2세의 아픔을 가진 한국계 스위스인으로
극의 이야기를 한단계 한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화자이자
극의 주제와 맞닿는 개체적인 사연의 역할을 합니다.
극을 이끌어 가는 캐릭터의 설정이 영화 보다는 뮤지컬의 캐릭터 설정이 더 자연스럽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건이 진상이 밝혀지는 결말 부분도 영화와는 다르니 새롭게 느껴집니다.
또 임현수 배우의 묵직한 연기가 극의 중심을 잘 잡아주어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정상윤 배우의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귀엽고 재기발랄한 연기가 아주 깜찍하십니다..ㅎㅎ
그래서 영화와는 또 다른 뮤지컬 장르만의 묘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다만 여러 차례의 반전을 뒤척이며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장면에서
주제에 다가가는 사건의 진상과 진실이 영화와 다른데,
그 부분이 새로운 반면에 영화에 비해서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국내 관객들의 정서와 잘 맞는 우리 아픈 역사의 뒷 이야기를 깊숙이 담은 이 작품은
사건을 밝혀나가는 과정인 현재와 회상장면이 서로 한 무대에서 넘나드는 장면들을
세련되고 잘 계산된 뛰어난 연출로 엮어낸 공연이었습니다.
전 연령층과 남녀노소 불만하고 충분히 재미있는 공연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 무대인사 동영상
수작 뮤지컬 [ 공동경비구역 JSA ]를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