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장르 : 창작 뮤지컬
일 시 : 2014/03/24 ~ 2014/03/29
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관람시간 : 140분
출 연 : 조정은, 박영수, 김혜원, 김도빈, 이시후, 박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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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백제의 신화가 된 역사에서 지워진 여자 영웅 ‘소서노’
세계사에서도 유래가 없는 두 나라를 건국한 그녀의 이야기를 상상하다..
가무극 <소서노>가 3월 24일(월)~29일(토) 서울/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4월 5일(토)~12일(토) 천안/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저도 <소서노>를 만나고 왔습니다.
( 2014. 03. 26,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뮤지컬 <소서노>의 가장 큰 특징은 노래와 춤, 그리고 극이 어우러진 총제적인 예술극이라는 점이예요.
전통적인 분위기가 배어 있는 음악과 무대가 일반 뮤지컬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서울예술단의 실력 있는 무용단원들을 십분 활용해 가무극에 가까운 '예술군무'를 선보였는데,
신선하고 새로운 감각의 뮤지컬이라 느껴집니다. 판타지적인 요소도 극에 신비로움을 부여하구요.
그런데, 이렇게 완성도 높은 예술 무대에 비해 이야기 전개가 약한 게 좀 아쉽습니다.
'소서노'에 대한 역사적 자료가 미미한 탓일까요..
고구려의 주몽에 가려진 '소서노'의 패기와 리더십을 보여준 1막에 비해
2막에서 백제를 세우는 과정의 이야기 전개가 촘촘하지도 치밀하지도 않아 이 부분이 좀..
아쉬움으로 남았고..
제 동행이었던 미루님의 감상을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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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소서노>를 보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역사 속 영웅이 소재이고,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공연에,
전통 있는 서울예술단의 창작 가무극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컸습니다.
예술의 전당 공연장이 다 그렇듯 무대가 크고 아주 깊습니다.
이런 무대는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뭔가 휑~한 느낌을 주는데,
다행히 <소서노>는 화려한 무대 장치와 조명으로 멋들어지게 무대를 꾸며 줍니다.
의상이나 분장, 전체적인 구성도 아주 화려합니다.
특히 서울예술단 특유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는 보는 눈을 즐겁게 하더군요.
‘가무극’이라는 표현이 딱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다만 이야기가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 속 인물인 소서노를 주인공으로 하면서 역사 사실을 지나치게 바꾸거나 비약한 점은,
아무래도 극 전체의 설득력을 떨어뜨리는 느낌이었어요.
화려한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좀 더 이야기에 집중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하지만 서울예술단의 화려한 가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공연이에요.
화려하지만 왠지 조금은 아쉬운 뮤지컬 <소서노>였습니다. ^^
---------- < 출처 : 네이버 ID : 미루(soap2001) 님의 후기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