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장르 : 뮤지컬
일 시 : 2014/04/01 ~ 2014/06/29
장 소 : 더굿씨어터
관람등급 : 만 15세이상
관람시간 : 100분
출 연 : 이기찬, 박준규, 최대철, 박성환, 전재홍, 장원령, 서지유
=====================
뮤지컬 [ 파이브코스러브 ] 프레스콜 및 vip 시연회 포토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 2014. 03. 28. 대학로 더굿씨어터 >
뮤지컬 [ 파이브코스러브 ] 는
2004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의 미네타레인 극장(‘난타’가 1년간 공연됐던 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을 우리나라 창작진이 번안해서 만든 작품 이랍니다.
각각 다른 다섯 군데의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 5개를 코스별로 코믹하게 맛 볼 수 있죠.
배우는 단 세 명뿐이예요.
이들은 다섯 장면에서 서로 다른 배역으로 변신하느라 숨쉴 틈도 모자랍니다.
남녀 커플과 웨이터라는 설정만 같을 뿐, 에피소드 간에 중요하게 이어지는 내용은 없어요.
단지 이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건 "내 진정한 사랑 찾기"라는 주제죠.
음악 역시 이러한 옴니버스 구성에 맞게 캐릭터와 배경이 바뀔 때마다 각각 팝, 이탈리아 오페라, 컨트리/웨스턴, 독일 카바레 음악, 1950년대 두왑 사운드로 채워집니다.
이야기는 단순해요..
에피소드마다 한 젊은 남자가 여자를 찾으러 레스토랑에 와요.
그 때마다 웨이터는 이들의 조언자가, 때로는 그 사건에 연루되면서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죠.
이 작품의 특징은 각 에피소드별 국가의 특징을 코믹하게 패러디했다는 것에 있는데,
예를들면, 미국 텍사스 바비큐 식당에서는 컨트리 웨스턴 음악에 카우보이가 등장해서 대화보다는 총이 앞선다는 미국식 유머 코드로 풍자하고
이탈리아 식당에서 오페라를 섞은 바람기 많은 이탈리아인을 풍자하거나
독일 장면에서는 '서 푼짜리 오페라'풍의 음악에 양성애적 설정으로 유머 코드를 심는 등..
그러다 보니 가사를 제대로 듣지 않고 멍 때리거나 브로드웨이식 유머코드를 읽지 못하면,
산만해지고 뭔 내용인지 웃음 지점을 찾지 못하는 참사를 겪으실 겁니다. ^ ^;;;
(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ㅠ ㅜ )
내용에 담긴 풍자의 내용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거나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는 내용으로 각색하는 작업이 좀 더 필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로 "브로드 웨이"에서 성공했다는 작품들을 현지화 하지 못하고 그대로 옮겨오는 경우
작품성이 뛰어나고 배우들 실력이 출중하더라도 작품으; 집중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죠.
배우들은 정말 숨돌릴 틈도 없이 훌륭한 공연을 보여줬지만
그 많은 배역들을 소화하느라 숨돌릴 틈도 없이 연기에만 몰두해야 하는 바람에
여백의 미나 관객과의 교감이 아쉬웠습니다.
전재홍, 박성원, 서지유
배우님들 정말 열연하셨고 멋지셨습니다... ^___^ b
☆ 보너스 사진 ! 공연 시연 전, 포토월 행사에 참여하셨던 이 분은 누구실까요?
( 힌트 ) 천송이~!! , 왕가네 식구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