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투 킬,3 Days to Kill,2014 / 맥지
< 쓰리데이즈 투킬 >은
테이큰’ 제작진과 ‘터미네이터4’ 맥지 감독이 만나
화려한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를 예고로 개봉 전부터 관심있던 작품이었어요.
한 때는 캐빈 코스트너만 남자로 보였던 열혈 팬 시절이 있기도 했죠..
영화는 예상 밖이었어요.
홍보나 예고편에서는 진지하고 무거워 보이는 액션 영화였는데 이게 왠걸요~!!
'테이큰'을 만든 제작진이라고 홍보하더니만, 코믹 액션 가족 영화였죠.
죽을 날을 얼마 안 남긴 비밀요원이 목숨을 담보로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면서
헤어졌던 가족과 화해하려고 하는데, 이 게 또 사건이 뜻대로 안되고 막 꼬이기도 하면서
소소하게 웃음도 있고 긴박감도 있고 그래요. 여기에 감동까지 주기도 하죠.
더 웃긴 건 캐빈 코스트너의 역작 '보디가드'를 패러디한 했다는 의심을 버릴 수 없는 장면에선
저 혼자 웃어 제꼈습니다. ㅎㅎㅎ
◆ 명대사 : 내가 안고 갈께~~
이런 예상치 못한 반전 내용에 '테이큰' 같은 액션영화를 기대하셨던 남성분들은 좀 실망하셨겠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예상치 못한 웃음코드와 가족애와 화해라는 주제를 넣은 부분은 오히려
캐빈의 나이든 액션을 잘 무마시킬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나쁘지 않았어요. 여성 관람객들 반응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캐빈의 샤방했던 시절이 새록 새록 생각나더군요.
꽃중년 수트빨, 아직 살아 있어요~
이 영화는 아무리 봐도 캐빈 코스트너의 젊은 날을 기리는 특집 이벤트 영화라고 보여집니다.
그 시절 캐빈이 너무 그리워 지는 영화였습니다. 로빈 훗이라도 다시 봐야겠어요..
그래서 결론은 캐빈 코스트너만 뒤 늦게 다시 복터졌던 영화였습니다~!! ^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