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동화책. 아니 유아책이라고 해야하나? ^^; 그림도 예쁘고 조카가 무지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
어제 도착했음 좋았을걸.. 아쉽.. 조만간 조카보러 가서 같이 봐야지~♪ 그전에 일단 내가 먼저 읽어볼까나~
유아책답게 글씨는 매우 적다. 그냥 휙휙 넘겨도 될만큼; 대신 그림은 큼직하다!
자기전 아가랑 보면 딱 알맞을만한 동화책이다. 아가에게 잠을 솔솔 불러줄 것 같은 그런 느낌?!
주인공인 양 등장! 달이 나무에 걸리고 잘 시간이 다가오자,
꿈을 머금은 구름 한 점이 나타난다.
구름을 본 양은 나무에 걸려있던 사다리를 타고 구름에게 다가간다.
그리고는.. 꿈의 향기를 맡고 서서히 잠에 빠진다.
곧, 꿈이 양을 포근하게 감싼다.
양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깊이 잠이든 양. 잘자렴.
마지막, 아가를 향한 시. 이 동화책에선 이 시가 포인트인 것 같다. ^^*
아이들 입장에선 모르겠지만, 어른의 입장에선.. 아니 내 입장에선 사실 내용 썩.. 잘 이어지는 것 같지 않아보인다.
하긴 동화책이니 나보단 아이들만 잘 이해하면 되지 뭐! 그리고 물감으로 그린 듯한 느낌의 그림들이 보기 참 편안하다.
조카 보러가는 날, 들고가서 조카의 반응을 한번 봐야겠다. 양 그림을 보고 좋아라할 것 같긴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