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2011)
출연 : 마츠다 쇼타, 타카하시 카츠미
마츠다 쇼타가 나온다는 소리에 예전에 보다가 못보고 다시 보기 시작한 돈키호테, 유쾌한 두 배우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매력 만점인 드라마이다.정 반대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사건, 사고를 그린 돈키호테를 소개하려 한다.
아동 상담소 직원인 시로타, 비실한 몸에 성격도 소심해 대인관계가 좋지 못하며 친구라곤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 전부이다. 융통성이 부족해 직장 내에서도 골칫거리로 전략해 버린다. 저돌적인 성격의 일자무식, 우락부락한 인상의 사바시마, 한 조직의 두목이다. 자신의 조직과 아내는 끔찍히 사랑하지만 일을 할 때에는 굉장히 무서운 두목으로 돌변한다. 현재 총장 자리의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정 반대의 두 사람은 서로의 일을 하기 위해 한 아파트로 향한다. 둘이 초인종을 누르는 순간 갑자기 하늘에서 내리친 천둥번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뒤 바뀐 두 사람의 영혼. 시로타와 시바시마는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꼭 다시 몸을 되찾아야만 한다. 결국 두 사람은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몸을 되찾을 때까지 서로의 일을 돕기로 한다.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시로타가 조직의 두목역할을, 저돌적이고 일자무식의 시바시마가 아동 상담사 역할을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라이어 게임 꽃보다 남자등을 보고 반한 마츠다 쇼타가 나온다고 해서 보게 된 드라마. 처음 드라마를 접했을 때 연관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어 살짝 당황했었다. 그러나 서로 만나본 적도 없는 두 사람의 영혼을 왜 바꾼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어 더욱 흥미롭게 드라마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소심하고 융통성 없는 성격의 시로타가 만들어내는 시바시마였다. 시바시마의 외모에 시로타의 성격이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려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탄생했다. 한번 드라마를 보게 된다면 아마 영혼이 바뀐 시바시마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정 반대의 두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영혼이 바뀌어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는 스토리. 어떻게 보면 진부한 소재일진 몰라도 그 소재를 굉장히 잘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 되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일본 드라마의 특유의 교훈의 메시지를 전달할 땐 살짝 오그라들지만 그런 부분까지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두 배우가 있기에 한번쯤 보면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유쾌한 재미를 선사해 줄 수 있는 돈키호테, 추천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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