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로 접어든지 벌써 반년이 넘었다.
그런데 여전히 결혼 전과 후.. 많이 달라지지 못했다.
집에서 저녁을 먹는 횟수가 많지 않기도 했지만,
어느때 어떤 반찬이 식탁에 올라와야 좋은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요리책을 그렇게 들여다봐도
해볼만하다 싶은건 정말 초 간단 요리들 뿐..
제철 채소와 먹거리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싶지만
마음만큼 실천에 옮겨지지가 않는다.
난 언제가 되야 진정한 주부의 길로 접어드려나..
암튼 그런 나의 눈에 들어온 이 책!!
이 책 한권이면.. 그렇게 걱정하고 고민되는
저녁 메뉴 걱정을 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매일매일 요리라고 하니.. 오~ 신난다!! ^0^
그렇게 펼쳐본 책에선 정말 다양하고 많은 요리를 접할 수 있었다.
사계절로 나누고, 또 달별로 거기에 일주일단위까지
나뉘어져 있어서 보기 좋았다.
보통 요리책마다 앞부분에선 기본적인 설명이 이루어지는 듯 했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계량하는 방법등을 먼저 소개했다.
궁금했던 양념공식 페이지를 먼저 쓱 펼쳤다.
오~ 요렇게 양념장과 소스 만드는 법을 모아두니..
보기도 편하고 좋다!!! ^0^
소스가 필요할때가 있는데,
그때 찾아보기 참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 부분은 나중에도 자주 펼쳐볼 듯 하니 일단 체크~
일주일치 식단은 이런식으로 짜여있었다.
아침 저녁 위주로.. ^^ 직장인들을 위한 책인듯!! >_<
별도로 주말을 위한 식단은 일주일 식단의 소개가 끝난뒤
나와있었다. 주말에 만들어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 위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페이지!!!
와.. 진짜 이렇게만 음식이 다양하고 많구나..
이 요리들만 다 만들 줄 알아도 평생 충분할 듯;;
미니 레시피가 있는 부분을 펼쳐보니.. 요렇게 되어있다!
오려서 붙여놓고 보기에 딱 좋은 사이즈라고나 할까?
그때그때 해먹고 싶은 요리나 자주 해먹는 요리 레시피는
잘라서 냉장고나 주방 주변에 붙여놓고 보면서 만들기에
딱 좋은 사이즈였다!! 꺄~ 이 미니 레시피 넘 맘에 든다!!
요리가 설명되어 있는 부분은 왠지 사진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계절별, 달별로 나뉘어져 많은 요리를 소개하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초보자 입장에서 보면 더 자세한 사진이 아쉽다.
이럴땐 요리책 보지 않고도 요리할 수 있는 주방의 달인이 되고 싶다;;
요리는 자꾸자꾸 해봐야 느는건데 요리가 참 재미있지가 않다.
몇시간에 걸쳐 열심히 만들어도 정작 먹는 시간은 너무 짧아서..
무지하게 허무하다고나 할까? 엊그제만해도 한시간 반에 걸쳐서
네명이서 감자요리에 매달렸는데 먹는시간은 한 30분 걸렸나?..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이런 생각은 더이상 들지 않겠지?
음.. 정말 그렇겠지? 그건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 거니..
그래도 간간히 한번씩 만들어보면 만들어지는게 참 신기하다.
나도 하면 되긴 하는구나 싶어서.. ^^*
어쨌든 왕초보 주부의 메뉴 걱정을 덜어주는 이 책!!! 흐뭇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