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책은 전에 읽었었는데 게을러진 탓에 이제서야 서평 작성! ^-^;;
내가 정말 넘넘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행에세이 중 하나이다.
사진도 다 좋고, 글고 좋고.. ^-^
자꾸 이렇게 여행책이 눈에 띄는건.... 여행을 떠나고말겠다는
나의 굳은 의지(?)가 무의식 중에 표출되는 것인가..ㅋ
제일 신기했던 바오밥나무 사진! 사실 그림인 줄 알았다. 아니 합성;;
그런데 실제로.. 이런 나무가 존재했다니!!! 너무 신기해서 계속 들여다봤다.
수백년, 혹은 천년 가까이 이렇게 쭉쭉 너무나 곧게 자라준 바오밥 나무..
홀로 꿋꿋하게 세찬 비,바람 등 날씨의 변덕을 이겨내고 세월을 견뎌
드디어 독특함을 한껏 내세우며 자신을 뽐내고 있는 바오밥 나무!
사진 속 이 나무에게서 인내와 성실함, 그리고 올바름을 느꼈다.
실물이 너무 궁금한 나무였다. 언제 한번 실물을 볼 기회가 있을까?
단 한번뿐인 내 삶,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을 잊지 말고,
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나만의 길을 걸어가야한다.
바오밥 나무처럼 실패와 고난을 딛고, 성실하게 꾸준히 자신을 갈고 닦는다면,
언젠가 그에 대한 보상이 따를 것이다.
너무 힘이든다면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현재의 우리들은 너무 여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기에..
누구에게나 놓여있을 나만의 길..
빨리 찾는 사람이 있고, 늦는 사람이 있지만,
분명.. 나의 길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있다.
남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내 자신의 시선이 제일 중요하다.
단 한번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 되도록 후회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결정에 후회를 하기보다, 웃음을 지어줘야한다.
실패를 하더라도 자신의 결정이기에.. 후회를 하기보다
원인을 분석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으면 된다.
모로코의 쉐프샤우엔.. 파란도시..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다.
이런 도시도 있구나.. 역시 세상은 참 넓다.
이런걸 보면 내가 너무 우울만 개구리마냥..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여행 에세이를 읽어도 읽어도 처음 듣는 도시이름이 나오니..
세상엔 대체 내가 모르는 도시가 얼마나 많을까?
잔잔한 글과 함께 실려있는 사진들이 하나같이 멋있다.
봐도봐도 좋은 여행에세이 중 한권으로 책장에 안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