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를 대표하는 문화강국으로써 미국의 위력은 대단하다. 영향력있는 배우들과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헐리우드, 유럽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들만의 재미로 새롭게 탄생시킨 뮤지컬, 디즈니월드를 통한 대규모의 오락시설과 다양한 음반시장 등.. 이렇듯 미국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언뜻 보기엔 오락물에 치중된 문화 같지만 출판물을 통한 미국의 영향력 또한 세계 순위권이다. 이 책은 위의 소개처럼 정말 다양한 미국문화를 접하며 조금은 덜 의미를 두었던 미국의 문학을 접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그들의 문학은 어떤 힘을 가지고 있을까? 너무 많이 부족했던 미국의 문학세계를 이책을 통해 감상해 본다.
책의 제목처럼 미국을 만든 책이란 어떤게 있을까? 처음에 이책을 봤을 때 나열되어있던 책제목들을 보며, 과연 이 한권에 저 내용들을 어떻게 다 담아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더 궁금했던 것 같다. 책을 받자마자 훑어본 후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25가지의 대표작품들의 소개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첫장에 소개되어지는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부터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저자의 시선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정치력, 연구자로써의 능력을 소개하기에 앞서 그가 가지고 있는 사상에 대하여 접근한다. 실용주의 사상을 가진 프랭클린의 자서전 속에, 그가 꿈꾸는 미국적 사회에 대한 사상을 자서전을 통해 소개한다. 또한 내가 알고 있던 미국의 대표적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들, 어릴적 읽었던 여러가지의 소설들이 저자의 비평에 의해 소개 되어진다. 이렇게 저자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대적 상징성과 인간의 심리에 대한 미국적 사상과 작품성에 대해 설명한다. 역사가 그리 길지 않고,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결합된 미국! 개척정신을 상징으로 긍정적인 사고와 다양성을 중시하는 국가. 그들의 작품속 표현들 또한 다양하다. 모험을 통한 호기심 많은 그들의 정신을 표현하는 작품도 있으며, 시대적 상황을 상징적 의미로 표현한 작품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단지 미국의 대표적 작품 소개와 분류에 그치지 않는다. 지금의 미국을 있게한 정신적 가치를 통찰하며 그들의 정신을 돌아본다. 소개되어지는 작품을 통해 작가의 문학적 표현과 그에 따른 함축적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책 속의 작품들을 다 읽어보지 못해서 작품들의 의미를 조금 더 공유할 수 없는 아위움과 영작품의 기술적 표현들이 완벽하게 이해되진 못했지만, 다양한 미국 작가의 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