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웃의 서평에서도 이미 이 책이 감동적일 거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이정도로 내게 감동을 줄지는 몰랐다. 어찌가 가슴이 먹먹하고 감동적이던지..
눈물을 흘릴뻔 했던 이야기가 한두개가 아니다. 출근하다가, 퇴근하다가..
근무하다 잠시 들쳐보다가.. 울컥 감명을 받아 눈물을 흘릴 뻔 했다.
이 책은 덧셈만을 하고 있는 우리의 인생에서 뺄셈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뺄셈을 해야할지 생각할 수 있는지 여러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얘기하고 있다. 이 모두가 실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이야기가 마음을 두드린다.
느끼는 만큼.. 그동안 나도 덧셈에만 치중해서 살아왔다는 것일까?
뺄셈이 얼마나 내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고 행복하고 즐겁게 해줄지..
정말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
왠지 뒷통수를 한대 맞은 듯한 깨달음.. 생각해보니 우리 모두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 환경에서 자라온 것이다.
그 순간 끊임없는 경쟁체계에 들어서게 되고, 점점 더 '위'를 바라본다.
그러한 현상은 남들의 시선 때문에, 남과의 비교 때문에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 즐거움과 행복은 밀려나고, 오히려 걱정과 고민만 늘어난다.
적당한 삶의 뺄셈은 여유를 되찾아준다. 또 그 여유는 행복과 즐거움도 함께 데려온다.
행운이라고 덥썩 잡는다면 그 뒤에 찾아올 불행을 보지 못한다.
로또에 당첨되는 사람들의 예가 이 글을 이해하는데 제일 제격인 예시인 듯 싶다.
행운이 찾아와 로또에 당첨이 됐지만, 금방 가산을 탕진하거나,
누군가의 시기, 질투로 살해당하거나, 혹은 지인들과 격한 감정 싸움이 생겨
결국 사람들과 인연을 끊거나 거리로 쫓겨나기도 한다.
이들에게 있어서 로또는 행운이 아니라 불행일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걸 보면, 행운이라고
뭐든 좋은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고, 또 처신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행운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 수 있다.
앗!! 이 이야기를 본 순간.. 왜 신랑이 떠올랐을까;;
몇일 야근으로 연속으로 새벽에 들어온 어느날,
잠결에 시선이 느껴져서 보면 신랑이 날 바라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게 몇번 이어지길래 어느날은 궁금해서 물어보니,
웃으면서 '자는게 웃겨서'.....라고 하던데..-_-..........
<사실은... 편안하게 잠든 내 모습을 보고 너무 행복해서가 아닐까?>
라고 바꿔서 생각하련다!!! 그리고 슬며시 요거 보여주면서 다시 물어봐야지;;
정말 웃겨서 그런거면..(설마..Orz..) 왕 삐쳐줄테닷!! -0-+
정말 끝까지 감동과 깨달음을 전해준 책!!
조금 힘들고 지친 일상에 힐링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